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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자체적으로 영국의 우주비행사를 우주 공간에 보내 탐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과학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의 과학자문위원회의 보고서는 주장했다. 비록 유인우주비행선은 무인우주선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이 위원회는 영국의 우주비행사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흥미를 잃고 있는 과학분야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국제 우주프로그램에 대한 참가를 늘림으로써 영국의 기업들의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이며 이 위원회의 의장인 프랭크 클로스(Frank Close)는 “우주에 대한 인간의 탐사는 항상 영감을 주는 주제였으며 영국의 참가는 과학과 기술분야에 대한 젊은이들의 참가를 늘리고 자긍심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우주탐사가 줄 수 있는 영감에 대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태도는 영국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때론 영국적이 아닌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봄에 영국과 프랑스, 인도, 중국 및 미국을 포함한 14개 국가의 우주항공당국이 우주탐사에 대한 국제협력을 합의한 국제탐사전략(Global Exploration Strategy)으로 인해 우주탐사에 있어서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달탐사가 재개될 것이지만 영국은 아직도 이 프로그램에서 유인탐사분야에 대해 아무런 공약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보고서의 저자들은 이러한 영국의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우리는 영국이 국제탐사전략에서 논의하고 있는 우주탐사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주탐사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새로운 과학적 지식을 증가시키고 과학과 기술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영국경제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클로스 교수는 “우리의 보고서는 영국이 능동적으로 무인우주탐사와 유인탐사에 대해 국제적인 협력에 참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제 우리는 우리가 이 분야를 선도할 것인가 아니면 그저 따라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10월에 정부가 우주정책에 대한 재검토 보고서를 발표하기 전에 영국 국립우주센터(British National Space Centre)의 의뢰로 발표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우선 네 명의 우주인을 우주공간에 보내기 위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5년 동안 5000만 파운드에서 7500만 파운드의 기금을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들 중 두 명은 2010년에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탐사할 수 있도록 최초의 비행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비행은 러시아나 미국의 로켓을 이용하여 발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최초 5년 동안 얻어진 경험과 지식을 통해 좀 더 높은 수준의 탐사와 우주비행사를 양성할 수 있는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영국은 1960년대에 유인우주탐사를 금지하는 정책을 결정했으며 블루 스트리크(Blue Streak)와 같은 로켓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했다. 이러한 입장은 이후 정부에 의해서도 지속되었으며 그 근본적인 이유는 우주탐사의 비용이 너무 높다는 점이었다. 지금까지 기술적으로 우주비행을 한 사람은 헬렌 셔먼(Helen Sharman)이지만 그녀는 민간 재정지원을 통한 주노 프로그램(Juno Programme)을 통해 비행을 했다. 그리고 세 명의 영국 출신 비행사인 마이클 포울(Michael Foale), 피어스 셀러스(Piers Sellers), 니콜라스 패트릭(Nicholas Patrick)이 미국시민권을 획득하여 나사의 우주탐사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 참가한 런던대학 버벡 컬리지(Birkbeck College)의 이언 크로포드(Ian Crawford)는 영국의 우주탐사에 들어가는 높은 비용은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혜택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는 많은 젊은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있다. 물리학과 수학, 화학분야에서 젊은 연구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우주는 기초과학분야에 있어서 흥분되는 적용분야”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1960년대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과학분야의 박사과정 학생의 숫자가 급증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영국 우주탐사의 잠재성을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로포드 교수는 국제유인우주탐사에 대한 탐사가 영국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인우주비행에는 매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 이유는 매우 어려운 탐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개발과 혁신을 요구하기 때문에 힘들다. 이러한 탐사활동에서 영국 산업계가 제외된다면 그것은 매우 현명하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의 저자들은 영국의 우주항공산업이 영국 경제에서 70억 파운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7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유인탐사가 무인탐사보다 더 많은 과학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의학연구는 유인탐사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지질학자들은 현재 화성을 탐사하고 있는 무인탐사선보다 더 유연하게 탐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레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의 천체물리학 및 우주과학과의 학과장인 마틴 바스토우(Martin Barstow)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 영국 정부가 유인우주탐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가 활동하는 기간 동안 이러한 유인탐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우리는 마지막 난관을 넘어야 한다. 현재 지형은 이전보다 훨씬 더 유인탐사에 대해 호의적이다. 그래서 나는 가까운 미래에 영국의 유인탐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입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왕립학회의 마틴 리즈 경(Sir Martin Rees)은 “나는 미국의 장거리 달탐사에 유럽이 참가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의 실패를 예로 들면서 490억 파운드의 비용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이 우주정거장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거의 과학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영국이 우주정거장에 투자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 독일과 이태리는 이 우주정거장에 대해 투자를 했지만 지금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즈 경은 유럽이 우주과학과소형 무인우주선에 있어서 미국과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4년에 미국은 78억 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프랑스는 11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