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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0년 전 1978년 3월 18일에 중국의 '문화대혁명' 이후 첫 '중국 과학기술 대회'가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대회에서 중국 개혁 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은 “과학기술은 생산력”, '지식분자는 노동계급의 일부분'이라고 제출한 후 30년 동안 중국은 각 사회 역량과 자원 우위를 총동원해 과학기술을 대폭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의 총체적인 공정기술 수준은 세계 선진 수준과 비해 10년 격차까지 좁혀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정원 쉬쾅디(徐匡迪) 원장은 '과학시보'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공정기술은 국가경제 사회발전과 국가 안전에 직접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생산력과 사회 자원 창출을 실현하는데 관건적인 생산 요소이며 공정기술의 자주적인 혁신은 혁신형 국가 건설에 있어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하면서 “30년 동안 중국은 경제 글로벌화와 더불어 대규모 선진 기술 도입과 장비의 독자적인 혁신을 통해 공정기술 수준을 대폭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산업기술의 도약적인 발전을 실현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 선진수준에 도달했거나 추월해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장비제조업은 규모 면에서 이미 세계 3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업종이 완비한 산업체계가 형성됐다. △대용량 고(高)매개변수 화력 발전기기 △산샤(三峽) 대형 수력 발전기기 △안강(鞍鋼000898)그룹의 대형 강판 냉간압연 생산라인과 열간압연 생산라인 △중유 촉매 분류와 아스팔트 유 수소 첨가 분류 기술 △상하이진화강지(上海振華港機)의 대형 항구 기계 장비 △부분적인 고급 디지털 제어 가공 시스템 등 제품의 기술은 이미 세계 선진수준에 도달하였으며 관련 분야에 대부분의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중국 전자정보기술 및 산업도 급속한 발전을 이뤄내 현재 총체적인 규모 면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프로그램 교환기, 마이크로컴퓨터, 디스플레이, 휴대폰, TV 등 제품의 생산량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TD-SCDMA는 세계 3대 기술 표준으로 채택되었으며 산업사슬도 기본적으로 형성되었다. 이 외에도 최근 들어 성능이 펜티엄(Pentium)4에 가까운 '룽신(龍芯)' CPU와 계산속도가 초당 10만 억 차에 달하는 쑤광(曙光) 슈퍼 컴퓨터가 연구 개발되면서 중국도 정보기술의 핵심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은 20여 년 동안 전례 없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도시발전을 통해 대량의 복잡한 기술 과제를 해결하여 공정기술 수준을 대폭 향상시켰다. 20여 년 동안 중국은 독자적으로 수백 개에 달하는 대형 수리(水利)시설을 설계하고 건설했으며 총 길이가 수천 Km에 달하는 철도와 도로 터미널, 3만 여 Km에 달하는 고속도로와 세계급 대형 대교를 건설했다. 이 외에도 고층건물의 건축설계와 공사 수준은 이미 세계 선진수준에 도달하였다. 특히 산샤(三峽) 수력 발전 프로젝트와 칭장(靑藏)고원 철도 운행은 중국의 공정기술 수준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농업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잡교벼 육성을 대표로 6,000여 개의 동식물 신품종과 신조합에 성공했으며 양식(養殖), 재배, 병충해 방지 기술 분야에서도 중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중국은 세계 9%에 달하는 경작지로 세계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인구를 먹여 살리고 있다. 그리고 우주 분야에서의 유인 우주선 발사와 달 탐사선 발사 성공 등도 중국의 공정기술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쉬쾅디(徐匡迪) 원장은 “30년 전 중국 공정기술의 총체적인 수준은 세계 선진수준에 비해 20년 격차가 있어지만 현재 중국의 총체적인 공정기술 수준은 세계 선진수준에 비해 10년 격차로 좁혀졌다”며 “이는 중국의 개혁 개방의 성과이며 13억 중국 국민과 과학자들이 거둔 위대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