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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빌라의 세브레로스에 설치된 새 안테나가 유럽우주국 ESA가 계획한 행성간 관측기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첫 임무는 금성 탐사로 10월 26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o ESA가 수행할 차기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가 스페인 아빌라, 좀 더 구체적으로는 세브레로스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이는 어제 설치된 심우주 안테나를 통해서 가능해졌다. 이 안테나는 ESA가 발사한 탐사선들과의 통신 및 모니터링을 위해 두 번째로 설치한 안테나이다. David Southwood, ESA 과학팀장은 어제 “세브레로스는 본 기관의 프로그램 중에서, 그리고 우주 탐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확언했다. o 심우주 안테나(2003년 착공 8월 완공)은 첫 미션 수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첫 미션은 금성 탐사로 ESA는 10월 26일 발사시킬 예정이다. 스페인의 우주비행사 Pedro Duque는 어제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우주과학계에 있어서 질적인 도약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미션은 오늘날 우리가 화성에 대해 알고 있는 바의 절반 이상을 제공해 주었던 화성 Expresss와 유사합니다.” o 심우주 안테나 건설을 위해 총 3천만 유로가 소요되었다. 호주에 위치한 ESA의 1호 안테나에 비해 여러 면에서 향상되었다. 우선 지시오류를 11/1000도에서 6/1000도로 낮추었다. 전력도 높아져 더 많은 양의 우주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파장도 거울을 통해 수신되기 때문에 도파관을 통할 때보다 훨씬 선명하다. 이 모든 것이 높이 40미터 무게 620톤짜리 안테나를 통해 가능한 것이다. o Peter Gale Winters, ESA 오퍼레이션 인프라 팀장은 어제 “세브레로는 안테나 건설에 이상적인 장소였습니다. 스페인은 ESA 회원국이며, 비야프랑까 델 가스띠요 정거장과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방해요소가 적으며, 스페인 정보도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o ESA는 몇몇 국가들의 금전지원에 난색을 표시하자 우주탐사에 투자하기 더 가까운 지역에 프로젝트를 집중시키고자 했다. 이는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수많은 태양계 연구가 이전된 부분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o 어제 ESA 과학팀장은 우주에서의 유럽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2월에 회동을 갖게 될 장관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ESA는 어디로 갈지를 정하지 않습니다. 그 목적지는 회원국 정부와 시민들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미 달로 그 목적지를 결정했으나 유럽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인은 장관 여러분들께서 향후 우리 과학계의 역할에 대해 이해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예산결정시 이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연구는 인류를 위한것이고 아직 유럽에서는 이 연구가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심우주 안테나덕분에 “조금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