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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자들은 처음으로 성체원숭이로부터 배아를 복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와 같은 성공은 인간배아복제에 있어서 좀 더 효율적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연구진들은 10세의 짧은 꼬리원숭이(macaque)의 숫놈에서 수십 개의 배아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과학지인 지에 보고했다. 이번 성공은 좀 더 쉽게 인간배아를 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이나 파킨슨씨병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조직을 이식하는데 몸의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미국 연구자들은 복제된 원숭이의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실험실에서 심장과 신경세포로 발전되도록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연구 발전으로 보고 환영하였다. 영국 런던 근처의 밀 힐(Mill Hill)의 국립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의 줄기세포연구자인 로빈 로벨-배지(Robin Lovell-Badge)는 “비록 이번 연구가 출판되지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원숭이 배아 복제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는 배아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새로운 의학적 치료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들에게 엄청난 난관이었다.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복제를 사용하는 것은 동물의 성체세포의 DNA를 떼어 난자의 자체적인 유전물질을 제거하고 대신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 난자는 초기 배아로 성숙하여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일종의 마스터 세포로 초기 배아에서 얻을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인간의 모든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줄기세포가 존재하지만 가장 유용한 줄기세포는 배아에서 얻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해왔다. 배아전단계에서 복제를 통해 만들어진 배아는 연구과정에서 파괴된다. 이러한 줄기세포는 다른 조직으로 발전하여 그 유전형질이 동일한 제공자에게 사용될 수 있다. 이번 경우는 짧은꼬리 원숭이 숫놈이었다. 줄기세포는 신체에서 다른 기관으로 발전될 수 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미래에 이식용 장기로 개발되어 당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환자의 몸이 가져올 수 있는 저항성을 막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인간복제는 지금까지 기술적인 문제와 황우석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04년 한국의 연구진은 최초로 인간배아를 복제하여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주저자였던 황우석이 연구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간배아복제의 예로 발표된 것은 영국의 뉴캐슬 대학의 연구진이 수행한 것 뿐이다. 하지만 이 복제된 배아는 며칠 동안만 살아남았으며 줄기세포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원숭이 배아복제를 이룬 기술은 체세포핵치환 기술(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SCNT)로 불리고 있다. 이 기술은 복제양 돌리를 만드는데 사용한 것과 동일한 과정이다. 하지만 주저자인 쇼크라트 미탈리포프(Shoukhrat Mitalipov) 박사는 제공된 난자를 복제과정에서 다루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자에서 DNA를 제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유전물질을 착색하거나 이미징 기술을 이용하여 자외선에 노출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미탈리코프 박사와 연구진은 이러한 과정에서 난자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대신 이들은 조명기술 (illumination technique)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세포의 핵을 제거할 수 있었다. 라 불리는 새로운 기술은 빛을 편광시켜 현미경으로 실시간으로 세포를 시각화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기술이 복제기술을 통한 과정에서 생존율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영국의 노스이스트 잉글랜드줄기세포연구소(North-East England Stem Cell Institute, NESCI)의 앨리슨 머독(Alison Murdoch) 교수와 매리 허버트(Mary Herbert) 박사는 이번 연구가 “원숭이에 있어서 핵 재프로그램 과정에 대한 믿을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연구는 환자 특화 줄기세포를 개발하는데 한발 더 다가선 흥분되는 발전으로 파킨슨씨나 운동신경질환, 헌팅턴질환, 낭포성 섬유증과 같은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원숭이 모델을 통해서 미탈리코프 박사와 연구진은 인간의 치료용 핵치환의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에딘버러 대학의 스코틀랜드 재생의학연구소(Scottish Centre for Regenerative Medicine)의 디렉터인 이언 윌머트(Ian Wilmut) 교수는 “환자의 유전물질을 가지고 복제를 성공하는 것은 질병의 유전적인 비정상성을 볼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복제양 돌리를 창조한 윌머트 교수는 “이번 논문의 방법은 이러한 연구목표를 이루는데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번 연구결과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재생산 윤리에 대한 논평(Comment on Reproductive Ethics, Core)이라는 캠페인 그룹의 디렉터인 조세핀 퀸터베일(Josephine Quintavalle)은 “복제는 복제된 세포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가지 방법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복제는 배아주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일 뿐 아니라 다른 방법인 제대혈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들은 약 100여 개의 복제된 배아를 약 50마리의 대리모인 암원숭이에 착상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의 연구자는 이러한 결과는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복제양 돌리는 277여 차례에 걸친 시도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 미칼리포프 박사는 오레건 국립 영장류 연구센터(Oregon National Primate Research Center)와 오레건 줄기세포센터(Oregon Stem Cell Center) 소속이다. 참고자료는 네이처 지에 발표된 연구논문 원문이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