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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민간분야 의학연구지원기관인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생명의학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금을 증액하기로 결정하면서 과학자들이 좀 더 대단위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웰컴 트러스트의 의장인 마크 월포트(Mark Walport) 박사는 웰컴트러스는 앞으로 5년 동안 연구비를 60% 증가하여 40억 파운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목표는 심장질환이나 중풍 그리고 암과 같은 일상적인 치명적인 질병의 발달과정과 유전적인 면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학계에 있어서 현재 우리는 매우 흥분되는 시간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증액의 중요한 목표는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로부터 얻은 정보를 실제로 세계의 가장 일상적인 질병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뇌질환이나 정신병도 우선대상이 될 것이다. 그는 이러한 질병들은 여러 개의 유전자와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되는 복잡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웰컴 트러스트는 연구과학자들에 대한 연구비 지원 증액이 실제적인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우리의 우선성 중에 하나는 유전자 수준에서 일상적인 인간질병에 대한 이해를 확대시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이전에는 수행하지 못했던 대단위 연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컴 트러스트는 이미 바이오뱅크 프로젝트(Biobank project)에 28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수행되고 있는 유사한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유전적인 성격과 환경요인 사이의 관계 발견이 그 목적이다. 웰컴 트러스트는 이미 일상적인 질병과 연관된 유전자를 발견하는 연구인 에 1700만 파운드를 투자했으며 이 연구의 다음 단계에 3000만 파운드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월포트 박사에 의하면 앞으로 이어질 투자에 비하면 이번 발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그는 “건강에 대한 유전적인 영향은 매우 중요하다. 질병발전과정을 이해하는데 유전자를 찾는 것은 중요한 단계이며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많은 연구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신경과학자들은 월포트 박사의 지원 우선순위에서 최상위에 속한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질환과 같은 뇌질환뿐 아니라 지금까지 연구계에서 상대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정신병이 투자대상이 될 것이다. 연구 영역에 대한 좀 더 많은 투자와 함께 월포트 박사는 이러한 연구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좀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두 가지 분야는 함께 발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배아연구에 대한 우려를 하나의 예로 들고 있다. 그는 대중들이 적절하게 과학의 내용을 알게 된다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의회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배아연구와 같은 논란이 있는 연구분야에 대해 여러 가지 입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러한 관점은 무지보다는 정보에 근거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