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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합성 화학자인 Gopalan Sampathkuma는 존홉킨스 대학에서의 박사후 연구원 생활을 마치면 항상 고향인 인도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해 아리조나 주립 대학의 바이오디자인(biodesign) 기술원이 제안해 온 직장 때문에 고민을 해야 했다. 왜냐하면 한달 500불 (1달러=1200월)의 월급과 숨 막히도록 답답한 인도 정부 기관과 싸우는 것보다 아리조나 주립 대학에서 제안한 직장이 훨씬 나았기 때문. 지난 주, 인도의 바이오-기술부(Department of Biotechnology, DBT)은 영국기반의 바이오메디칼 재단인 웨컴 트러스터(Wellcome Trust)와 함께, 향후 5 년간 모든 경력의 375명의 과학자에게 140 백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DBT 책임 고문인 S. Natesh는 “우리의 목표는 성장하는 인도의 바이오메디칼 연구 기업의 리더로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데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DBT의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특별연구비 제도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Sampathkumar는 아리조나 대학의 제안을 뿌리치고 인도 뉴델리에 있는 국립 면역원(National Institute of Immunology, NII)에 돌아와 직장을 잡게 된 이유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받을 수 있는 초봉의 두 배를 제안했으며, 2006년에 처음 시작할 때, 10개의 자리에 72명이나 지원했다. Sampathkuma는 “지금 받는 월급으로는 집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뉴델리에서 가족과 생활할 수는 있을 정도다”고 말한다. 그는 작년 가을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인도에 돌아왔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경력에 따라 3-5년 동안 16,000 – 30,000 달러의 연봉을 준다. 특별연구비 수혜자들은 그들이 선택한 인도 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실험실 정착 자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수혜자들은 고용 기관과 협상할 수 있다. 수혜자들은 특별 연구비와 더불어 연구 재료비도 요구할 수 있다. Sampathkumar는 NII로부터 2년 동안 40만 달러를 받았으며, 이 연구 자금으로 Sampathkumar는 존홉킨스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했던 연구실을 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BT는 향후 5년 동안 여러 개의 연구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나는 줄기세포와 재생 의약에 대한 이며, 다른 하나는 전환 보건 연구(translational health research는 실험실에서 발견한 기초 의약 연구를 임상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연구)이다. 특별 연구비가 우수 해외 과학자들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Sampathkumar도 동의했다. 하지만 생산적인 실험실이 되기 위한 하나의 요소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화기로 2500달러까지 물건을 주문할 수 있었던 미국과는 달리, 인도에서 연구재료를 사려면 구매처를 통해 물건을 주문해야 하고, 그 과정도 매우 느리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실험 기기의 중요한 작은 부분을 고칠 수 있는 숙련된 기술자를 오려면 며칠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DBT-웰컴 협정 기구는 연구비 수혜자들이 적절한 지원과 멘토링을 받고 있는지를 감독하게 될 것이다. 올해 말에 지원자를 모집하며, 2009년 중반기까지, 박사 학위를 받은 40명의 신진 연구자와 박사후 연구원 경험이 있는 20명의 중간급 연구자에게 특별연구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15명의 책임급 과학자에 대한 지원 계획은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