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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대학(University of Miami)의 해양 대기과학 로즌스티엘 스쿨(Rosenstiel School of Marine and Atmospheric Science) 연구원들은 인도양의 *아굴라스 해류(Agulhas Current)가 강해지기보다는 더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발견은 지구 기후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이 지역의 바람이 거세지면서 해류의 유속이 증가하기 보다 난류(turbulence)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은 해양에서 측정된 데이터와 22년 동안의 위성 데이터를 통해, 멕시코 만류의 인도양 버전인 아굴라스 해류가 1990년대 초반부터 난류 증가로 더 넓어지고 있음을 알아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해류 중 하나인 아굴라스 해류는 남아프리카 동부 해안을 따라 흐르면서 열대 지방에서 온 따뜻하고 염도 높은 해수를 극지방으로 이동시킨다. 수백 킬로미터의 길이와 2,000m 이상의 깊이를 가진 아굴라스 해류는 엄청난 양의 해양 열(ocean heat)을 운반하며 아프리카의 지역 기후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M 로즌스티엘 스쿨의 교수이자 이 연구의 저자인, 리사 빌(Lisa Beal)은 ldquo;서쪽 경계의 해류 변화는 미래의 기후변화를 악화시키거나 완화할 수 있으며, 현재, 서쪽 경계 해류 지역은 나머지 전 세계 대양의 3배속에 달하는 온난화를 겪고 있고, 우리 연구는 이러한 현상이 현재 해류 시스템의 확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rdquo;고 말했다. 이전의 연구들은 서쪽 경계 해류 지역에서 관찰된 온난화 가속 현상이 기후 모델에 의해 예측된 전 세계 바람 체계(wind systems)의 강화 및 확장과 함께,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의 결과로써, 서쪽 경계 해류의 강화와 극지로의 이동에 관계된다고 제기되어 왔다. 공동저자인 Shane Elipot은 ldquo;이 발견은 아굴라스 해류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기후 변화에 관한 미래 역할에 큰 영향을 주며, 난류의 증가로 넓어지는 현상은 극지로의 열전달을 약화시킬 수 있다 rdquo;고 말했다. *아굴라스 해류 (Agulhas Current)는 남부 아프리카 주변을 흐르는 해류로서 전 세계 열염해양 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