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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Rosatom과 Kinetics Corporation는 태국 TINT(Thailand Institute of Nuclear Technology)에 사이클로트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협력사업은 TINT가 낸 입찰을 태국의 엔지니어링 및 과학장비 공급회사인 Kinetics사 측이 수주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인 Rosatom의 자회사인 Rosatom Healthcare사가 기술공급사가 된다. 2017년 9월 7일 Rosatom사는 공급할 사이클로트론은 양성자 에너지가 30 MeV에 달하는 MCC-30/15 사이클로트론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클로트론은 PET 및 SPECT 진단에 쓰이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 동위원소들은 종양학적, 심장학적 및 신경학적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이클로트론 시설은 Nakhon Nayok에 있는 Ongkharak 원자력연구센터에 들어서게 된다. 5,400 평방미터 이상의 면적에 사이클로트론과 방사선의학을 위한 동위원소 생산 및 연구개발 활동 등에 활용될 몇몇 실험실이 자리잡게 된다. 현재 태국에서 SPECT(single-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에 사용되는 모든 동위원소는 전량 수입해서 쓰고 있으며 PET(positron-emission tomography)에서 사용되는 동위원소는 일부 태국에서 생산되지만 수요를 다 충족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새로운 사이클로트론 도입으로 이러한 동위운소 공급을 자급자족할 수 있으며 원자력의학 및 다른 산업분야를 위한 원자력기술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usatom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을 구하고 태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사는 원자력을 통한 건강관리 기술 설계 및 제작에 수 십년간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 내 14곳에 달하는 방사성핵종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TINT 측은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학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고 물리학, 생물학 및 재료학을 위한 이온빔 연구시설을 확보하며 전자, 자동차 및 통신산업을 위한 방사선조사시설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이 국가전략인 Thailand 4.0에도 부합하는 것임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