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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제1차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 에너지고갈 및 기후변화 대응의 하나로 대체에너지인 바이오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량을 원료로 하는 기존 바이오연료 확산을 지양하고 폐기물을 활용한 新신바이오연료의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대체에너지는 합목적성과 경제성,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춰야 전경련과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11월 20일 전경련회관에서 제1차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바이오 연료의 현황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서강대학교 이덕환 교수는 석유 에너지 대체요건의 고려사항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투자 대비 수익을 고려한 경제성 충족 여부, 지속가능한 확대보급 가능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무한청정 에너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의 바이오연료는 연료의 합목적성, 경제적 효율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향후 대체에너지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온실가스배출은 그대로, 곡물가격 상승만 야기 청정연료라고 알려진 기존 바이오에탄올 제조의 전 과정을 분석해보면 바이오연료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보다는 벌채, 화재, 습지건조화, 경작방식, 토양중 탄소손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효과가 더욱 크고, 現 바이오연료의 원료인 대두유 등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시장의 수급 불안에 따른 급격한 가격변동에 무방비한 실정이어서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도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기준으로 바이오디젤원료(대두유)가 약 $11,160,000(18만ton) 가량이 수입되었는데 이는 경유보다 무려 톤당 $62나 비쌀뿐더러 곡물가격의 급격한 변동에도 무방비한 실정이어서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볼때 문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식용인 원료를 에너지로 소비함에 따라 곡물가격 상승 및 기아 문제, 재배과정에서의 열대우림 파괴 및 물 부족 사태 유발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폐목재, 해조류를 이용한 대체 에너지 개발이 바람직 한편, '新바이오연료의 연구개발 현황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에너지기술연구원 이진석 센터장은 기존 식용 바이오 연료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목재 찌꺼기나 해조류와 같은 폐기물을 활용한 新바이오연료가 최근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연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독일은 2012년 세계 최초로 新바이오연료 상용플랜트 건설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도 新바이오연료 개발 및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선진국의 新바이오연료 개발 현황 국 가 추 진 현 황 미 국 - 2012년 목질계 에탄올 상용화 목표 - 비 곡물을 사용한 바이오연료 비중을 2022년까지 약 60%까지 높일 계획 E U - 지속적인 R D투자로 2030년까지 新바이오연료의 비중을 40%이상 증가 목표 일 본 - 50만 ㎘ 수송용 바이오연료 보급 목표 설정 - 자국 부존 바이오매스 활용과 동남아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에 대한 실증연구 수행 중 이날 토론에서는 新바이오연료 확산을 위해서는 유사연료의 사용을 부추기는 과도한 에너지세제 개선의 필요성과 함께, 바이오연료 유통 인프라에 대한 철저한 검증시스템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