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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6일, IEA(국제에너지기구)는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추세를 역전시키기 이하여 각국 정부들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기술 혁명`을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보고서, 『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 2008』을 발간했다. 아래는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세계 경제는 지금부터 2050년까지 4배 성장하고, 중국과 인도와 같은 개도국들은 10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도 『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에너지기술전망, ETP)』 보고서 발간 이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석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2006년도 전망보다 7% 높게 전망되어서, 기존 추세의 연장인 기준선 시나리오에서 2050년까지 석유 수요는 70% 증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30% 증가가 예상된다.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지구 평균 온도가 6℃ 이상 오른다고 한다. 그 결과로 자연 환경의 비가역적 변화가 일어나고 모든 생명들이 상당한 변화를 겪게 된다. 에너지 공급과 사용 방식에서 전 세계 에너지 혁명이 요구되고 있다. 기업의 의사 결정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저탄소 기술에 대한 미래 수요에 대한 장기 정책의 확실성 수준(효율 규제, 명료하고 예측 가능한 장기 경제적 인센티브, 여론을 선도)을 제고하는데 정부 정책의 급격한 전환이 요구된다. 기존 추세 연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의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 1 이하만이 OECD 국가들에게 기인한다는 전망치를 염두에 둔다면, 모든 주요 국가들 간에 전례가 없는 수준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 보고서는 시나리오 분석을 이용하여 청정에너지 기술들의 배합이 전 세계 에너지 혁명에 기여하는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가장 크게 기여하는 17개의 기술에 대한 전 세계 로드맵을 제공한다. 17개의 기술에는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1) 탄소포집 및 저장 설비를 갖춘 화석연료 발전소, 2) 원자력, 3) 해안 및 해상 풍력, 4) 바이오매스 IGCC(가스화복합발전)와 열병합발전의 결합, 5) 태양광 시스템, 6) 집중형 태양 전력, 7) 석탄 IGCC, 8) 석탄 울트라초임계, 9) 차세대 바이오연료 등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 1) 건물과 기기의 에너지 효율, 2) 열펌프, 3) 태양열 난방과 온수, 4) 교통의 에너지 효율, 5) 전기 및 플러그인 차량, 6) 수소 연료전지 차량, 7) 산업의 탄소포집 및 저장, 수소와 연료전지 전환, 8) 산업 전동기 시스템 등이다. 시나리오 분석은 에너지에 기인하는 이산화탄소(인간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함)만 다루고 있으며, 메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는 『IEA World Energy Outlook 2007(세계에너지전망, WEO)』의 짝이 되는 보고서로서, WEO의 2030년까지 기준선 시나리오를 2050년까지로 확장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07년 11월에 발표된 IPCC 4차 평가보고서의 관점에서 2006년도 ETP의 분석을 발전시킨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ACT 시나리오들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을 2050년까지 2005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보여주고 있다. 배출량은 2020년과 2030년 사이에 정점에 도달하고 이후 감소되어야 한다. BLUE 시나리오들은 2050년까지 2005년 대비 이산화탄소 50% 저감을 목표로 한다. 2007년 IPCC는 지구온난화가 2~2.4℃로 제한되려면 배출량이 2050년까지 50~85% 저감되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G8(선진8개국) 지도자들은 2007년 독일 하일리겐담 정상회의에서 205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50% 저감을 심각히 고려하기로 합의했다.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자료는 ACT 시나리오들과 BLUE 시나리오들 중에서 ACT Map과 BLUE Map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CT Map 시나리오에서는 한계 비용이 완전 상용화되었을 때 이산화탄소 저감 톤당 50달러(2005년도 실질 미국 달러가치, 51,250원, (1US$=1,025원, 2008.6.11) )까지의 다양한 기술들이 채택되고 있다. 이 경우, 에너지 부문에 필요한 추가 투자액은 지금부터 2050년까지 약 17조 달러(17,425조 원)로 전망되며, 매년 평균적으로 약 4,000억 달러(410조 원), 대략 네덜란드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이며, 지금부터 2050년까지 매년 전 세계 GDP의 0.4% 수준이다. BLUE Map 시나리오에서는 한계 비용이 완전 상용화되었을 때 이산화탄소 저감 톤당 200달러(2005년도 실질 미국 달러가치, 205,000원)까지의 기술들을 채택하고 있으며, 기술 발전이 기대에 더딘 경우 한계 비용이 500달러(512,500원)까지의 기술들도 채택한다. BLUE Map 시나리오에서 필요한 추가 투자액은 2050년까지 약 45조 달러(46,125조 원)이며, 이 금액은 R D, 시장 경쟁력이 없는 기술들의 보급 투자, 저탄소 기술에 대한 상업적 투자 등도 포함하고 있다(특히 태양광, 청정석탄발전, 바이오연료의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전기 배터리, 연료 전지와 수소 생산 등). 연간 약 1.1조 달러(1,128조 원), 대략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이며, 지금부터 2050년까지 매년 전 세계 GDP의 약 1.1% 수준이다. 전 세계 GDP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지만, 예측이 어려우며 이 보고서의 분석 범위를 벗어난다. ACT와 BLUE 시나리오에서, 2050년까지 석탄, 석유, 가스의 연료비용 저감 총액(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을 때)은 필요한 추가 투자액(연료 가격은 기준선 가격으로 평가)보다 더 크다. 3%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연료 저감액은 ACT Map 시나리오에서 필요한 추가 투자액보다 크지만, BLUE 시나리오에서 필요한 추가 투자액보다는 작다. 한편 에너지 효율에 대한 투자는 매우 비용 효과적이다. 향후 석유 수요와 관련하여, ACT Map 시나리오에서는 지금부터 2050년까지 석유 수요는 12% 증가(기준선보다 훨씬 적게 증가)하며, BLUE Map 시나리오에서는 2050년에 석유 수요는 오늘날보다 27%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ACT와 BLUE 시나리오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가장 많고 비용이 적은 부문은 건물, 기기, 수송, 산업, 발전 부문의 에너지 효율 개선이다. 두 번째는 발전 부문을 재생가능 에너지, 원자력,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탄소포집 및 저장설비 부착 등을 통하여 탈탄소화를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산업 부문에서 탄소포집 및 저장설비를 이용하고, 교통부문에서 대체 연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 중요한 점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비효율적인 기술들에 고착화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정책결정자들은 변화를 이행하기 위하여 장기간의 리드 타임이 필요하며, 각 국가들마다 우선순위가 국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에너지 부문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기후변화 전략에 중요한 부문이다. 경제 발전을 지향하고,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대응으로 에너지기술 발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IEA에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하여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한편, 에너지 수급을 분석하고, 주요 에너지기술들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기술로드맵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7월에 일본에서 있을 G8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논의에서 주요한 텍스트로 활용될 전망이어서, 국내에서도 그 내용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기사 작성자 의견). 출처 : http://www.wbcsd.org/plugins/DocSearch/details.asp?type=DocDet ObjectId=MzAzMjI 보고서(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자료) URL : http://www.iea.org/Textbase/techno/etp/index.asp * yesKISTI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