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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기본정보

전자책 vs 종이책

동향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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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NDSL
작성자 KISTI 정보서비스 동향지식 포털
작성일자 2014-08-04 00:00:00.000
내용 전자책과 인쇄책, 우리의 뇌는 과연 어떤 것을 선호하는가? 이것은 우리가 문자 언어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 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해준다. 최근 몇 년 동안 휴일에 읽을 책을 선택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이제 그 질문은 단지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만이 아니라 (종이책, 태블릿, e-리더, 전화 등) 어떤 방식으로 읽을 것인지,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것을 가장 좋다고 하는지에 관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과연 결정에 있어 가격과 편리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전자책과 종이책 독서에 있어서 신경과학 및 심리학적 여러 연구에 의해 제시된 대답은 'yes'이다. `screen culture`란 신경과학자 Susan Greenfield가 일컬은 용어인데, 이 `screen culture`의 증가에 따르는 위험을 경고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Greenfield는 “뇌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적응될 수 있다”며 기술이 우리를 미지의 영역으로 이끌 것이라고 계속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이러한 변화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녀의 부정적인 쪽의 의견이 매스컴에서 선택되고 훨씬 더 귀에 거슬리는 용어로 증폭되는 것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Will Self는 나눠진 두 문화 중 다른 쪽 측면에서, 최근 디지털 세상으로의 연결이 본격소설에 치명적이며 그것이 모든 독자의 관심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년 앞을 내다보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했다 : “(20년 후)그때 대부분의 텍스트가 웹에 링크된 장치를 이용해 디지털 형태로 읽힐 것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한편 독자들이 그 연결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자발적으로 선택하리라고 믿는가? 만일 당신이 no라고 대답한다면, 소설의 종말은 당신의 입을 통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전자독서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거의 아무도 전자책 단말기나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Pew Research Center에서 보고했다. 그런데 지금은 절반이 전자책 단말기나 태블릿을 가지고 있다. 전자책을 읽은 인구 비율은 2011년 17퍼센트에서 3년 후 28퍼센트로 상승했다. 영국에서, 도서 판매를 모니터하는 닐슨 수치는 2013년 출판물 소비자 4명 중 1명이 전자책을 구입했고, 2012년에 5명 중 1명이었던 것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우려하는 이유인가? 화면으로 독서하는 것은 이해력이 떨어지고 심지어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하는 연구는 복잡하고 철저하지 않으며, 실제로 어떤 매체가 더 우수한지 우리에게 얘기해주는 것 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즉, 그것은 우리가 독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하고 있다. 여러 미디어로 책을 읽는 것 의 차이점을 조사하는 연구자들은 우리가 읽을 때 하는 여러 가지 행동을 신중하게 구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정말 텍스트에 몰두한 `깊은 독서(deep reading)`와 여백에 메모하거나 다른 것과의 상호 참조를 위해 책을 내려놓을 때의 `적극적인 학습(active learning)`의 차이를 포착하라. 스코틀랜드 Open University의 Anne Campbell은 학생들이 킨들 리더기와 종이책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고, 전자장치가 더 깊은 독서와 덜 적극적인 학습을 촉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디자인의 직접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그들은 이 아주 기본적인 Kindle을 사용할 때 덜 산만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들은 손가락으로 밀어서 앞이나 뒤로 이동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거의 그것에 집중하도록 강요되었다.” 이와 관련된, 널리 알려진 또 다른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 종이에서보다 화면에서 더 느리게 읽는다는 것이다. 뉴욕주립대학교의 Sara Margolin도 이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녀는 “(읽는) 속도를 늦추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읽었던 것들을 텍스트에 대해 더 집중하는 정신적 표현으로 강화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읽는 동안 건너뛰지 않는 것”은 “텍스트를 순서대로 읽도록 독자를 강제하고, 저자가 의도한 조직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재독서(rereading)를 방해하기도 한다. 재독서는 독자가 자신이 읽은 것을 이해했는지의 여부를 인식하는 능력을 말하는 `메타 이해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례 하나만으로는 print가 screen을 이기는지 여부에 관한 논쟁이 얼마나 대책 없이 단순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끝없이 집중을 방해하는 클릭을 하면서 컴퓨터로 하는 독서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로 하는 독서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당신이 무엇을 왜 읽는지에 더 많은 것이 좌우된다. Szu-Yuan Sun을 중심으로 한 대만의 연구 결과는 기존의 종이책 방식으로 선형텍스트를 읽는 것은 “중년 독자의 문자 텍스트 이해에 더 좋은” 것이지만, 하이퍼링크가 있는 컴퓨터에서 읽는 것은 “그들의 추론적 텍스트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즉, 가입된 웹 환경은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반면, 정독(straightforward reading)은 그들이 읽고 있는 내용을 흡수하게 한다. 따라서 하이퍼링크와 창을 여러 개 열어 사용하는 컴퓨터 기능은 환영받지 못하는 주의산만이나 적극적인 학습의 기회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스크린을 통해 읽으면 이해가 감소된다는 점을 제시한 연구에서는 이것이 특정 테크놀로지와 컴퓨터에 대한 사람들의 친근성에 대한 부작용인지 아닌지를 알기가 어렵다. “단순한 작동에 많은 주의가 필요한 기기를 가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작업 메모리 리소스를 빼앗는 것일 수 있다.”고 Margolin이 말한다. 그녀가 제시한 자신의 연구에서 그러한 사례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가 조작하기 매우 쉽고, 나의 연구 참여자가 테크놀로지와 친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독서 기기의 한 형태를 다른 것보다 선호하는 것이 인식의 본질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문화적인 것인지를 알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해 주는 좋은 사례이다. 또 다른 연구원, Simone Benedetto 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인구의 대다수가 여전히 어린 시절부터 종이의 사용을 훈련한다는 사실은 종이에 대한 선호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e리더 는 매우 새로운 것이며 개발자들이 여전히 개선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예를 들어, 화면 읽기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태블릿, 랩톱, 데스크톱 컴퓨터로 사용되는 back-lit screen은 눈을 피로하게 할 수 있으며, 밤에 하는 경우, “잠드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하여 우리의 24시간 주기 리듬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Margolin은 말한다. 킨들의 Paperwhite와 같은 새로운 스크린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그 결점이 내재적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다. 예를 들어, Campbell은 `인지지도(cognitive map)`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인지지도는 우리가 읽고 있는 것에 대해 특정 구절들이 왼쪽 페이지의 상단에 있는지 아닌지에 시각적인 기억을 포함한다. 예컨대, 무게와 부피에 기초를 두고 있는 운동감각 정보는 읽으려고 남겨둔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말해준다. 그것은 하나의 텍스트 주위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를 찾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스크롤링이 공간 기억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Benedetto가 발견했던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Campbell이 말한 것과 같이, 우리는 수년간의 독서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인지지도를 어떻게 만드는지 배워왔으며, 단순히 e리더에 손을 든 사람들이 동일한 이유 때문에 선택한 것이 아닐 수 있으며, (웹사이트를) 돌아다니기 위해 검색 키워드와 툴바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연구의 다른 모든 영역은 동기 부여와 관련이 있다. 인터넷 시대의 되풀이 되는 우려 중 하나는 아이들이 독서를 적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명하게 사용된, e리더가 더 많은 독서를 장려할 수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 캠벨은 아이들이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사용할 때 더 많이 읽는다는 것을 발견한 지난해의 대규모의 국립독서재단(National Literacy Trust) 설문 조사를 예로 들었다. 그녀는 그 주요 이유는 전자책 기기가 작고 가벼운 휴대용이며, `도착할 버스를 기다릴 때`와 같은 애매한 순간에도 전자책을 꺼내 들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e리더는 외부에서 (책을 읽을 때) 최근 십대용 뱀파이어 소설을 읽고 있는지 아니면 미분에 관한 입문서를 읽고 있는지를 누군가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당신은 은밀하게 연구할 수 있다.`며, 캠벨은 미용실 또는 심지어 직장에서 자신의 전자책 리더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말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종종 인정하기를 꺼리는 독서의 한 측면을 반영한다. 당신의 손이나 커피 테이블에 있는 책은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공개 진술과 같다. 그러므로 e리더는 이미지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더 많은 호기심과 흥미를 추구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일종의 면허를 제공하는 데 유용하다.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e리더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 E-리더는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종이책 보다 더 효과적이다` 라는 Matthew Schneps가 이끄는 하버드 팀의 최근 한 연구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이다. Schneps는 일부 난독증 환자들이 “읽힐 목표 단어에 인접한 페이지에 있을 순간에 그 단어들로 인해 정신이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좁은 열(narrow column)을 사용함으로써 이것으로 도울 수 있다. 그리고 물론 “포맷은 인쇄된 책에서 수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e-reader에서 바꾸는 것은 사소한 것이다.” 인쇄로는, 하나의 크기가 모두에 맞게 되어있는 반면에 전자장치로는, 온갖 종류의 사용자 정의방식이 가능해서, 잠재적으로 각 사용자가 자신의 최적의 독서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화면이나 종이로 읽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그 자체로 어떤 확실한 증거는 없는 것 같다. “인지적 요소가 강한 경우, 문화적인 것은 더 강하다.”라고 Benedetto가 제시한다. Margolin은 “종이 또는 화면으로 읽기에 대한 선호도는 그냥 한 가지 선택사항으로 여겨진다.”라고 했다. 젊은 사람들은 점점 더 디지털을 선택하고 있다. 국립독서재단(National Literary Trust) 설문조사에서는 8세에서 16세까지 52%가 화면 독서를 선호하며, 단지 32%만이 인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Stavanger 대학의 Anne Mangen 은 우리가 서로 다른 독서 매체의 어떤 효과가 그것의 친근함이나 친근감 부족에 기인하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것이 인간 인지의 더 많은 선천적 측면에 관련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기 전에, 수십 년에 걸쳐 수행되는 더 많은 종단적 연구가 필요로 한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연구는 이미 우리에게 우리가 현재 읽고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심지어 종이책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 대부분은 아마도 고정된 스타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즉, 대충 훑어 읽는 사람, 띄엄띄엄 읽는 사람,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완벽주의자, 첫 장을 넘기지 못하는 사람,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작가 등에 해당할 수 있다. 어떤 경우이든, 우리의 습관은 아마 대부분 어린 시절의 경험과 우리가 읽는 매체가 어떻게 우리에게 주의를 끌었는지의 조합으로 형성되었을 것이다. 독서방식의 선택사항을 더 잘 알고 있는 것은 우리가 더 잘 읽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허구에 몰두하기 위해 집중을 방해하는 것을 피하거나, 우리가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자의식적으로 논픽션 독서의 흐름을 깰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우리는 얼마나 많은 습관, 방식, 문화가 우리의 선호도를 형성했는지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우리는 기차에서 책을 펼쳐놓을 때 읽을 책을 선택할 때도 올바른 책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 지, 그리고 올바른 성인은 어떻게 대중 앞에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따라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아 왔는가?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명백하므로, 독서가 무엇인지는 쉽게 자명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아마 e리더의 진정한 기여는 우리가 그 가정을 다시 조사하게끔 한 것일 수 있겠다. * Julian Baggini에 대하여 잡지 Philosophers' Magazine의 편집자이며, 'The Virtues of the Table: How to Eat and Think (Granta)'의 저자이다.
출처
원문URL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TREND&cn=IWT20140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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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표준분류, ICT 기술분류, 주제어 순으로 구성된 표입니다.
과학기술표준분류
ICT 기술분류
주제어 (키워드) 1. 전자책 ; 종이책 ; 전자책리더 2. ebook ; paper book ; e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