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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혜성 속 얼음의 분자 구조 배열에 관해 많은 견해가 있어왔다. 그 분자 구조가 일정한 크리스탈을 이루는지 혹은 일정하지 않은 아몰포스 형태를 이루는지에 따라, 태양계와 혜성의 기원을 추적하는데에 방향성이 완전히 변하기 때문이다. 이번 로제타 미션의 데이터에 따르면, ≪ 67P / Churyumov-Gerasimenko ≫ 혜성에 묻혀있던 얼음의 경우 크리스탈 배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원시태양계의 성운에서 기원하며, 태양계와 같은 나이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굉장히 중요한 발견이라고 볼 수 있다. 로제타 우주선은 2014년에 질량분석기로 얼음을 분석하였고, 데이터를 전송하였다. 최근 도착한 이 데이터는 아몰포스 형태를 가진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얼음의 데이터와 비교 분석되었다. 각 데이터의 분자 구성비를 토대로, 혜성 속 얼음은 크리스탈 형태를 가짐이 밝혀졌다. 크리스탈 형태로 이루어진 얼음은 필연적으로 원시시대에 만들어진 것과 같아야 하므로, 추가분석을 통해, 태양계의 나이를 아는데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