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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와 ldquo;혁신을 위한 대화(Dialogue on Innovation) rdquo; 합의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이 합의는 양국이 정부 대표 및 업계, 그리고 연구 부문에서 상호 의견을 나누고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합의에 따라 양국은 모두에게 상호 이득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전략적 과학, 기술 및 혁신 협력을 지원하는 호주-중국 과학연구펀드(Australia-China Science and Research Fund, ACSRF)를 토대로 합동연구센터에서 향후 3년간 6백만 호주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주의 산업혁신과학부 장관인 아서 시노디노스(Arthur Sinodinos)는 기금이 주로 첨단 제조, 의료 기술 및 제약, 자원 및 에너지에 중점을 두고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호주와 중국은 양국 지적재산권 담당 기관 사이에 서명된 지적재산권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추진해나가기로 하였다. 시노디노스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새로운 협약은 호주와 중국 간의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에 새로 설립된 지적재산권 위원회의 역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두 국가의 지적재산권 관리 체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며, 호주 기업들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체계를 보다 잘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6개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양국의 해양 과학, 식품 및 농산업, 광업 장비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 당면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ACSRF에 따라 이들 6개 센터는 가상의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3년간 5백9천5십만 달러의 재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호주 연방 정부의 산업혁신과학부 장관인 크리스토퍼 페인(Christoper Pyne)은 지난해 상하이가 중국 정부의 노력을 통해 기술, 혁신 및 기업가 정신의 세계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중국을 5개의 스타트업 추진 지대 중 1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천1백만 호주 달러에 달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호주 기업가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해외 지역에서 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대상 지역은 실리콘벨리, 텔아비브, 베를린, 그리고 싱가포르 등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양국 사이에 무역과 혁신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4개의 스타트업을 중국 청두에 보냈다. 청두 이노베이트(Chengdu Innovate)로 명명된 이 이니셔티브는 호주와 중국 사이의 기술이전과 양국 교류협력을 위한 것으로서,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과 호주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China Ambition의 협력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월 호주 정부는 조약 수준의 과학, 연구 및 혁신 협력 합의를 뉴질랜드 정부와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의 일부로, 호주와 뉴질랜드는 만성 질병, 일반적인 보건의료 등의 이슈와 더불어, GPS 산호의 정확성과 가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뉴질랜드와의 합의는 호주 기업들이 이스라엘의 바이오기술, IT,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 정부와 맺은 합의와 유사한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시노디노스 장관은 이 합의가 연구결과를 상업화하는데 경험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모범을 따르는 호주 정부에게 대단히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역자의견: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위해 개별 국가 간 서로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협력이 한창이다. 국가의 경계가 무의미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 개선할 수 있는 글로벌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