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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는 굉장히 적은 양의 액상 상태의 물이 존재하며, 항상 끓는 상태로 존재한다. 물의 끓는 점은, 대기상의 압력에 따라 정해지는데, 상대적으로 대기층이 얇은 화성에서는 물이 0~20도 사이에서 끓게 되고, 따라서 화성에서의 물은 항상 끓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끓는 물들이 화성의 지각형태를 변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여기고, 지구에서 가상실험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서, 같은 물일지라도, 가지고 있는 열에너지 차이에 기반한 운동에너의 차이로 인해, 지구에서와 비슷하게 지각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저명한 학술지인 ldquo;Nature Geoscience rdquo;에 게재되었으며, 화성의 지각형태 변화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은 염분을 띠기 때문에, 화성의 순수한 물보다 더 큰 점성을 가지고 있다. 더 큰 점성을 가진 액체는 이동할 때, 더 많은 양의 모래와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액체에 의한 지각형태 변화에 있어서 지구와 화성의 조건은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화성의 물에 대한 연구는 지각형태 변화뿐만 아니라, 생태계 연구에도 필수적이므로,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