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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년까지 영국의 경우 170만 명이 치매에 걸릴 것이며 이에 대한 치료비용으로 매년 수십억 파운드가 들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러한 어두운 예상은 치매에 관한 최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에 근거한 것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88명 중 한 명인 700,000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간 치료비용은 170억 파운드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런던정경대학과 킹스 칼리지의 정신의학연구소(Institute of Psychiatry)의 연구결과에 대해 치매는 영국 정부의 보건정책에 있어서 우선적인 정책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치매에 걸릴 환자의 숫자는 2021년 까지 940,0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2051년까지 그 숫자는 현재보다 154%증가한 1,735,087명이 될 것이며 이것은 세 명 중 한 명은 치매환자나 보호자 또는 가족이 될 것이다. 이러한 숫자의 증가는 기본적으로 고연령사회로 인한 것이다. 65세 이상의 인구 20명 중 한 명과 80세 이상의 인구 중 다섯 명 중에서 한 명은 치매를 앓게 될 것이다. 이들 중 2/3는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리게 될 것이다. 현재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질병의 발전단계에 따라 좀더 많은 보호가 필요하다. 연구자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 명의 치매 환자를 치료하고 보호하는데 연간 25,472파운드가 들어간다. 현재 이 비용은 대부분 환자 자신과 그 가족이 부담하고 있다. 이들 환자 중에서 2/3가 자신의 집에서 홀로 살거나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런던정경대학의 마틴 크냅(Martin Knapp)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매가 정부의 최우선 정책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수준의 서비스와 치매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지원은 적절하지 못하다. 치매는 노년기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암이나 심장질환, 중풍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치매에 대한 연구비는 다른 질병보다 훨씬 적다. 치매발생을 5년 정도 늦출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은 치매와 연관된 사망자 숫자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연간 30,0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협회(Alzheimer's Society)의 회장인 닐 헌트(Neil Hunt)는 “매 초 마다 치매의 치료에 사용되는 비용은 539파운드씩 들어간다. 우리는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치매 서비스와 연구 및 지원에 좀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며 효율적인 투자비의 사용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계획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정부는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지원하는데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치매는 적절한 서비스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보건 및 사회보호시스템에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역 보건 및 사회보호조직이 치매환자를 지원하고 개입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는 이안 필립(Ian Philip) 교수는 “이번 보고서는 치매와 관련된 문제를 지적하고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보고서”라고 말했다. 보건부 장관인 패트리셔 휴이트(Patricia Hewitt)는 “우리는 이미 지난주에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연구지원비를 두 배로 증가했으며 치매환자보호자에 대한 응급보호에 대한 새로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치매와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치료방법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뉴캐슬 대학과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연구진에게 2000만 파운드의 연구비지원을 통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팀들은 국립보건서비스 (NHS)의 관련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전국적으로 퇴행성 운동신경질환 (Motor Neuron Disease)와 파킨슨병, 헌팅턴질환 및 알츠하이머질환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치료법개발과 임상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두 제약업체인 파이저(Pfizer)와 아이사이(Eisai)사는 알츠하이머 질환 초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약품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한 국립보건 및 임상우수성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 ICE)의 결정을 번복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NICE는 도네페질(Donepezil),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그리고 갈란타민(galantamine)을 알츠하이머 중기의 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원본파일은 런던정경대와 킹스칼리지 그리고 알츠하이머 협회가 공동으로 수행한 정책보고서 원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