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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들고 다닐 수 있는 초음파 진단 검사기에서부터 무인 드론 비행기까지 중국은 첨단 연구를 실제적인 응용으로 연결시키는 것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작년 5월 상해에서 열린 연구를 혁신으로 연결하고 기업화하는데 관한 2015년 국제 포럼에서 중국 과학자들, 정책입안자들, 그리고 학계와 산업계의 리더들이 모여서 어떻게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에 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어떻게 과학적 연구를 제품, 서비스 그리고 기술로 바꾸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토론했다. 사회적 발전 또한 기초 연구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에 달려 있으며 13차 5개년 계획에서도 이를 우선시 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중국의 GDP가운데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2배로 증가하였다. 중앙정부, 성정부, 그리고 지방 정부의 혁신, 창업, 교육개혁에 관한 관대한 투자는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비젼에도 불구하고 McKinsey 컨설팅회사에서 작년에 보고한 자료 (E. Roth et al . The China Effect on Global Innovation; McKinsey Company, 2015)는 과학에 기초한 혁신에 있어서 아직도 중국이 가야 할 길은 멀다고 지적한다.이를 위해서는 초기 투자로부터 수확을 거두기까지 lead time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새로운 의약이나 식물종을 개발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린다. 어떤 이들은 중앙 정부가 역할을 줄이고, 시장과 민간 주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혁신은 결국 사람이 이루어내는 것이다 중국은 매년 3만명의 과학분야의 박사를 배출하는데, 이들은 창업가 정신에 기초하기보다는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는 분위기 가운데서 훈련을 받고 있다. 여전히 산업체에서는 필요로 하는 인재가 부족하다고 McKinsey보고서는 지적한다.중국 내의 교육개혁을 통해 창의적이며 기업가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을 배양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중국에서 태어나고 외국에서 공부한 인재들을 초청하기 위한 을 2009년부터 시작하여 벌써 4000여명의 해외파 인재들이 돌아와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그러나 사업가와 교수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다 보니 부작용도 많다.어떤 이들은 Stanford대학과 같이 일정 기간 동안 사업에 몰두하다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모델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기초연구에 더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연구개발비의 5%가 기초과학 연구에 쓰이고 있는 중국은 18%의 미국이나 16%의 영국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또한 혁신의 분위기를 위해서는 지적재산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데 이 분야에서의 개선도 필요하다.최근 5년동안 연속으로 가장 많은 특허가 출원되었지만 특허의 낮은 질 문제도 지적되었다. 2013년도에 전체 논문의 17%를 발표하였지만 생명과학에서는 10개 가운데 한 개가 중국이 출원한 것이며, 전세계 의약 시장에서 중국이 내놓은 신약은 2%에 불과하였다. Top-down식이 좋을지 bottom-up의 방식이 좋을지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1980년대 이후에 100개 이상의 과학단지가 정부에 의해 조성이 되었지만 중복 투자가 된 부분이 지적이 되었다.어떤 토론 참가자는 8천8백만의 공산당 당원이 이러한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의 중국의 경제 발전 상황에서는 중앙 집권적인 노력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얼마나 그리고 어느 정도 시장이 주도하는 혁신이 필요할지는 중국 특유의 상황에 맞게 조절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도 있었다. (Nature, 2016, Vol. 533, pp.S3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