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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본 보고서는 생명과학분야에서의 일본, 미국, 유럽, 중국, 한국의 연구 수준, 기술개발 수준 및 산업기술력을 비교해 그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 생명과학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본 보고서에서는 실험적 접근을 필요로 하는 '게놈·기능 분자', '뇌신경', '발생·재생', '면역', '암', '식물과학', '융합 분야'의 7개 분야에 대해, 각각 비교하였다. 2. 조사결과 ○ 일본의 연구 수준은 상기 7개 분야 전체적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 선진국가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 기술개발 수준, 산업기술력은 전반적으로 미국에 비해 낮고, 응용면으로 갈수록 미국과의 차이는 벌어진다. - 게놈 분야에서는, 당게놈, 유전자 발현 해석, 메타보롬 등 기초분야에서 부분적으로 일본이 선도하고 있지만, 유전자 등 해석기술, 게놈 정보를 활용한 게놈 신약개발·게놈 의료 등의 응용면에서 미국과의 차이가 크다. - 뇌신경 분야에서는, 시냅스 관련, 세포 골격 분자의 세포내 정보전달 기구 등의 연구가 높은 수준이지만, 신약개발 등으로 연결된 사례는 적다. - 발생·재생 분야에서는, iPS세포의 수립이나 개체 작출 기술 등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생(生)세포에 의한 3차원 조직·기관의 재구축 기술 등 재생 의료 실현을 위한 차세대 연구개발로의 대처는 향후 과제가 되고 있다. - 면역 분야는 기초연구 수준이 높고, 미국, 유럽 선진국가들과 함께 3강(强)을 형성하고 있다. - 암분야에서도, 기초연구 수준은 높고, 세계를 선도하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기초연구를 하고 있지만, 이러한 시즈(Seeds, 축적된 연구 기술, 노하우)를 의약품 개발로 전개하는 기술력은 미국 등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식물 분야에서는, 일본의 연구 수준이 매우 높아, 벼 게놈 프로젝트 성과 등은 미국·유럽에 필적한다. 다만 그 응용 기술개발 수준, 산업기술력에서 미국이나 유럽을 거점으로 하는 기업(곡물 메이저)에 뒤떨어지고 있다. 3. 국가별 현황 ○ 미국 - 대규모 연구 투자에 의한 신규 분야의 개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정부 기관에 큰 권한을 집중해, 기반적 센터 정비와 기초로부터 응용·개발로의 종합적인 대처가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경제위기와 오바마 정권 발족이라는 사회변화에도 일관되게 추진되고 있다. ○ 유럽 - 하향식으로 각 국에서 한정된 자원을 우수 분야에 할당해, 미국과는 다른 분야에서 우위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볼 수 있다. 계속 필요한 기반적 연구개발을 역내나 국제 체제에 의해 유지하고 있다. ○ 중국, 한국 - 중국, 한국은 아직도 시동적 단계인 경우가 많아, 일본, 미국, 유럽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기초연구 단계에서 급속한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 특히 중국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연구자의 귀국정책 및 귀국한 연구자에 대한 프로젝트 집중 투자가 이루어져 가까운 장래에 연구개발 수준의 향상이 예상된다. 4. 향후 전개 ○ 이번 생명과학 국제 비교의 작업을 통해서 연구개발이 개별적·요소적인 것으로부터 통합적·종합적으로 전개하고 있음이 확인하였다. - 구체적으로는, 게놈을 비롯한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세포, 조직, 개체, 집단 등, 생물적인 계층을 넘는 보다 복잡한 계(系)로 전개해 가는 시스템 생물학 등으로 대표되는 연구개발이며, 역학(疫學) 조사도 포함한 체계적인 바이오 자원,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반 정비와 그 개방적인 활용이나, 단계를 넘기 위한 신규 기술개발로의 대처 등이다. - 특히, 생명과학 분야내 다른 연구 영역간의 제휴를 촉진해, 생명과학 분야 이외로부터 개념이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포괄적인 연구개발의 기반 정비, 인재 육성, 융합을 실현하는 신규 기술개발을 염두에 둔 종합적인 전략 등은 주목된다. ○ 일본은 생명과학 분야 기초연구에서는 많은 중요한 성과를 창출했지만, 연구성과를 기술개발, 산업기술로 전환시키는데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과제가 있다. 그 이유로는 인재육성의 취약성, 산학간 인재 유동성 부족, 산학 협력의 비효율, 벤처기업의 역부족, 규제 등 시대의 부적합 등이 지적되고 있다. ○ 향후 일본이 계속적인 기반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장래적 발전성을 적확하게 상정해, 양호한 파트너십 구축과 유지에 노력하며, 장래의 기술 시즈를 창출하는 기초연구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장기적 시야에 선 대처가 중요하다. - 목차 - 1. 목적 및 구성 1.1 목적 1.2 구성 2. 국제 기술력 비교 2.1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 수준, 기술개발 수준, 산업기술력의 개관 2.2 생명과학 분야별 비교 2.3 사례연구 3. 주목해야 할 연구개발 동향 3.1 게놈·기능 분자 분야 3.2 뇌신경 분야 3.3 발생·재생 분야 3.4 면역 분야 3.5 암분야 3.6 식물과학 분야 3.7 융합연구 분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