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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자 기기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제품군으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Head Mounted Display, HMD)가 꼽히고 있고 상반기에 이미 다수의 제품이 시장에 선 보인 상태이다. 최근들어 HMD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가속이 붙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의 연구진이 HMD 기기와 연동해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였다고 독일의 유력지인 쥐드도이체 짜이퉁 (Sueddeutsche Zeitung)이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취리히 대학의 (ZHdK) 연구 프로젝트로 2013년 시작되었던 birdly 프로젝트가 HMD와 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의 대중적 관심에 힘입어 스타트업 회사로 독립하여 내 놓은 시제품이라고 한다. 현재 공개된 시제품은 축구 테이블 정도의 크기이며 하얀색의 투박한 모습으로 사용자가 그 위에 엎드린 상태에서 HMD 기기를 머리에 쓴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팔 거치대등의 여러 관절 부위에 비행 모션을 보방하기 위한 모터들을 장착하였고 비행중 발생하는 공기저항과 바람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벤틸레이터가 전면에 부착되어 있는 형태이다. HMD에 장착된 모션 감지 센서를 통해 기기를 착용한 사용자가 상하좌우를 바라볼 때 가상 현실 소프트웨어는 그에 대응한 장면으로 화면을 전환시켜 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현실의 세계를 1인칭의 시점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더불어 birdly와 같이 신체및 주변 환경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기가 연동된다면 인류는 새로운 단계의 가상 현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평면적인 시청각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시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소형, 경량화로 인해 HMD등의 가상 현실 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반해 아직은 그를 뒷바침하는 소프트웨어의 퀄리티가 아쉬운 것이 현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