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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관, 연구 커뮤니티가 협력하여 유럽에서 연구성과의 출판·생태계를 평가하는 PEER(Publishing and the Ecology of European Research) 프로젝트가 “학술지와 리포지토리를 통해 본 저자와 이용자에 관한 행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PEER로부터 위탁받아 영국 러버러 대학(Loughborough University)의 PEER 행동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의 목적은 저자와 이용자의 인식, 동기, 행태를 조사함으로써 학술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서 리포지토리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는 두 단계로 이루어졌으며 서베이, 포커스그룹인터뷰, 다학제적 워크숍과 같은 여러 가지 접근방법을 사용했다. 연구수행기간은 2009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였고 최종 완료보고서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연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학술논문을 오픈 액세스 리포지토리에 기탁한다고 보고한 연구자의 숫적 증가는 미미하다. 2) 오픈 액세스에 셀프 아카이빙한 연구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3) 주로 물리학, 수학, 사회과학, 인문과학분야에서 연구자가 직접 셀프 아카이빙하는 Green Road가 많았고, 생명과학과 의학분야에서는 오픈 액세스 저널에 발표하는 Gold Road가 많았다. 4) 학술논문을 오픈 액세스 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5) 저자들은 오픈 액세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연구결과가 더 많이 읽히고 더 널리 유통된다는 측면에서 셀프 아카이빙의 혜택을 받고 있다. 반면 셀프 아카이빙은 전통적인 학술논문이 가지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6) 독자들은 오픈 액세스에서 접근한 논문의 버전이 최종 출판본이 아닐 경우 어디까지 인용할 수 있는지에 논문의 콘텐츠와 범위측면에서 그 권위를 우려했다. 학술논문을 읽는 목적이 학술지에 발표할 논문을 작성하는 경우 이와같은 우려는 더 컸다. 논문을 읽는 목적이 논문 작성이 아닌 경우에는 권위에 대해 더 낮은 우려를 보였다. 7) 연구자들은 학술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 인식, 행동을 보인다. 연구자들은 현재 연구의 유통 및 출판 형태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을 원하는 않는다. 연구자들은 오픈 액세스 리포지토리를 현재 연구결과물의 유통 및 출판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보완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http://www.peerproject.eu/reports/ PEER Behavioural Research : Authors and Users vis - - vis Journals and Repositories Final Report (PDF : 117 페이지) http://www.peerproject.eu/fileadmin/media/reports/PEER_D4_final_report_29SEPT11.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