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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큰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향후 심리적인 영향으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일본의 연구진에 의해 진행되었다. 인간의 뇌는 환경에서 얻게 되는 정보를 처리할 때 시각 뿐만 아니라, 청각 및 촉각 등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통합하여 처리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하는 특정 감각의 정보가 다른 감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니혼 의과대학의 이비인후과 전공의인 Yasuyuki Nomura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대진의 피해자 3000 명의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이를 토대로 80 - 90 퍼센트의 성인과 50 - 70 퍼센트의 아동에게서 갑작스런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경우 실외에서보다 실내에 있을 때에 이 증후군을 겪었다. 이 연구진에 따르면, 기억 속의 강한 트라우마는 그 일이 지난 후에도 계속적으로 두뇌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히 스트레스와 불안에 좋이게 될 때 트라우마가 자신이 지금도 지진을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이를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 (Post-earthquake dizziness syndrome, PED) 이라고 지칭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실외 운동이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 장애 및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