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한 독립적 전문가 그룹이 유럽집행위원회의 공동연구센터(Joint Research Centre, 이하 JRC로 표기)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문가 그룹은 JRC를 유럽연합의 정책 의제를 지탱하는데 필요한 지식(knowledge)과 전문성(expertise)의 원천이라고 규정하면서, 이 기관이야말로 '유럽 시민의 안보를 위협하는 위기 대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확인했다. 전문가그룹은 2007년까지 영국 정부의 수석과학고문을 맡았던 David King 경을 위시로 한 14인의 독립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제 6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6) 동안 JRC에 의해 실현된 연구 작업들을 평가하였다. 전체적으로, JRC는 '고객주도(customer driven) 형의 접근, 견고한 정책 지원, 연구활동 지원 덕분에 FP6 동안에 세워졌던 주요 목표들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2003년의 평가 시 제시된 권고조항에 부응하기 위해서 수행한 JRC의 노력을 반영해준다. 전문가 패널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그렇지만 JRC가 이미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는 문제들을 지적했다. Roland Schenkel 공동연구센터 소장은 평가 패널의 지적에 만족감을 표명하면서 '보고서에서 제시된 권고조항들은 매우 건설적이며, JRC가 추구하는 바에 완전하게 부응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기관의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보다 지능적인 경영절차(smarter management procedures)를 개발하며, 인프라로의 투자를 증대시킬 것을 권고하였다. 이전 보고서에서도 지적되었던 사항으로 다시 언급된 것은 '채용'에 대한 문제이다. 유럽집행위원회의 관리 채용 시스템의 불합리성으로 인하여 많은 역량 있는 과학자들을 영입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채용 첫 단계에서 후보자들의 과학적 역량과 지식을 테스트하고, 보다 일반적인 테스트는 다음 단계로 넘긴다는 차원에서 합의점이 찾아졌는데, Schenkel 박사는 이 문제를 의제로 넣고, 기관의 경영과 관련된 회의 때마다 상기시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확인했다. JRC의 임무의 성공여부는 유능한 연구원의 확보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서 제시된 권고조항들 중에서 Schenkel 소장은 무엇보다도 JRC의 새로운 비전 구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0년간, 센터는 고객주도(customer driven)의 전망을 점점 더 추구하면서 개입 분야를 확장했지만 동시에 주된 목표에서 멀어진 경향이 없지 않았다. Schenkel 소장은 JRC의 전략을 개발하고 주요 관심 분야를 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센터의 전략이 세워지면, 이를 중심으로 우선적 분야를 결정하고 또한, 개입 분야의 경계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2009년 말까지 전략구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그룹은 또한, JRC가 사전대응적인(proactive) 정책고문의 기능을 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Schenkel 박사는 보고서들의 결론이 정책 결정자들의 의견에 상반되는 일이 있더라도, 모든 보고서들이 출간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책 결정자는 항상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공공의 이익을 빌미로 자신들의 결정을 정당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구원들이 과학적 증거가 반대를 증명할 경우 이를 명백하게 선언할 권리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Schenkel 박사는 지적하면서 '이는 우리의 신뢰성(credibility)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자들은 JRC에게 제안된 조항들이 유럽연합에 대한 서비스를 더 효율적이고 구체적으로 만들면서 JRC의 진보를 도울 것으로 확신했다. * www.ndsl.kr (GTB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