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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바(Cassava)는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긴 덩이뿌리 식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주식으로 주로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작물이다. 이곳의 인구가 앞으로 30년간 많게는 1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반세기 동안 카사바의 산출량이 정체되고 있어 아프리카의 식량 안보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식물 생태 분야에서 권위 있는 저널 New Phytologist 에 광합성(photosynthesis)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카사바의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텐슬리 리뷰(Tansley review)에 발표된 이 논문은 탄수화물 작물인 카사바의 평균 산출량이 1961년부터 크게 증가되지 않고 있음을 발견하고, 식물이 빛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인 광합성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더 많은 카사바를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논문은 또한 식물의 유전자 변형(genetic modifications)을 통해 성장에 도움이 되는 14가지의 다른 개선책도 함께 다루고 있다. 각 개선 방법은 물과 비료의 사용으로 생산량을 25%에서 100%까지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소개한다. 이 논문의 저자인 일리노이 대학(University of Illinois)의 Steve Long 교수는 ldquo;그동안 다른 작물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보인 반면에 카사바는 상대적으로 무시되어 왔다 rdquo;며 개발도상국의 식량 생산성을 지속 가능하게 높이기 위해 카사바의 연구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전했다. 옥수수의 수확량은 나이지리아와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지만 카사바는 제자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카사바는 현재 전 세계 6억만 인구 이상이 주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토양 및 기후가 척박한 반건조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번성하는 식량 자원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대부분의 연구는 카사바의 영양적 가치 또는 질병 저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수확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이 연구 방법은 광합성 속도를 유전자적으로 개선하고 빛을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식물 잎의 구조를 개선하여 실제적인 카사바 수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논문의 다른 저자인 De Souza 연구원은 앞으로 이 연구 방법이 카사바 재배를 위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