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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쥐의 침 샘을 사람의 신경성장요소(NGF, nerve growth factor)을 생산하는 소형 생물 반응기로 변화시켰다고 보고했다. 관련 연구는 Science Report에 게제되었다( Sci. Rep. 2017, http://www.nature.com/articles/srep41270). 혈액응고인자와 인슐린과 같은 단백질 약품은 유전적으로 조작된 세포를 이용해 만들어 오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수득률이 낮고, 박테리아 또는 효소 세포를 이용할 경우, 단백질 약품은 포유류 세포에서 일어나는 적절한 화학 변형, 즉 당화(glycosylation)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몇 몇 과학자들은 유전자 변형 동물로부터 단백질을 수확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실제로 두 종류의 치료용 단백질이 유전적으로 조작된 동물인 ATryn과 Ruconest에서 만들어졌으며, 유럽과 미국에서의 사용이 승인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NGF 생산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과학자들이 NGF를 연구하려는 이유는, 이 단백질이 여러가지 신경질환(예로 알츠하이머, 파킨슨, 척수 손상, 녹내장)을 치료할 가능성 때문이다. 놀랍게도 NGF는 쥐와 사람의 침샘에서 만들어진다. 이번 연구에서 중국 과학자들은 쥐의 침샘을 조작해서, 사람의 NGF 단백질을 만들어 낸 것이다. NGF 단백질을 모으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쥐를 마비시켰고, pilocarpine hydrochloride라고 하는 침 자극제를 투입했다. 침으로부터 NGF를 정제한 후에,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연구팀은 돼지를 상대로 동일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의 경우 반복적으로, 오랜 기간과 많은 양의 침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돼지의 경우 매일 15 L의 침이 만들어지고, 연구팀은 돼지에서 3 L를 수집할 수 있으며, 40일동안 계속해서 수집했지만 동물에 어떤 해도 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동물의 침샘을 통해 단백질 약품을 생산할 경우, 미생물 오염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정제를 해도 수득률이 낮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 때문에 시장화 될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