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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과학자들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당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석유 원액에서 만들었던 지속가능하지 않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는 Polymer Chemistry and Macromolecules에 시리즈로 형태로 보고되었다 ( DOI: 10.1039/C7PY00236J ; DOI: 10.1039/C7PY00118E; DOI: 10.1021/acs.macromol.6b01492) 폴리카보네이트는 음료수병, 안경용 렌즈 및 전화, CD 또는 DVD용 긁힘 방지 코팅제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현재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BPA(신생아들이 사용하는 병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음)과 매우 독성이 높은 포스겐(phosgene)을 사용한다. 영국 과학자들은 당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대체용 폴리카보네이트를 만들 수 있었다며, 새로운 공정은 저압과 실온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값싸고 생산 과정이 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형태의 폴리카보네이트는 땅에 있는 박테리아의 효소를 이용해 생분해가 되면, 원래 이산화탄소와 당으로 되어간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폴리카보네이트를 만들기 위해 티미딘(thymidine)이라고 불리는 DNA에서 발견되는 당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티미딘은 이미 몸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개발한 플라스틱은 생체 적합성이 있어서 임플란트 또는 이식용 대체 장기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PA를 사용하지 않은 플라스틱이므로 유아용 병이나 식품 용기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또한 기대된다. 이번에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만들어진 것과 유사한 물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강력하고, 투명하며, 긁힘 방지 특성이 있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