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아파르트헤이트*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언어 및 사회 변화는 인종 계급보다는 성별이 더 강력한 결정 요인임이 나타났다. 케이프타운 대학의 Rajend Mesthrie는 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 언어학적 변화를 ldquo;인종적 특징을 없애는 중성모음의 사회음성학 연구 rdquo;라는 제목으로 Language 저널에 발표했다. 이 기사는 이전에는 백인으로만 제한되었던 학교가 흑인 및 기타 민족에게 개방되면서 인종 계급 및 성별의 범주가 언어 변화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를 탐구하는 내용이다.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파르트헤이트 교육 정책이 종결됨에 따라 저자는 사회 변화와 언어 변화 사이의 관계를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이 마련되었다. Mesthrie는 전통적인 제2외국어의 영어와 이전에 백인과 관련된 '크로스오버' 변종의 영어 사이에 연속체가 생겼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주로 젊은 흑인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춘 이 연구는 사회적 유형(주로 학교 유형과 관련이 있음)이 다양한 변종의 영어와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Mesthrie가 연구한 핵심 변수는 남아프리카의 전통적인 영어 유형에서 차별화된 무강세 모음인 '중성모음'의 길이와 관련된 속성을 포함했다. 그의 연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만든 최신 음향 기술을 사용했다. 이 논문의 가장 중요한 공헌은 언어 변화에 있어 성별이 사회 계급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통계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각 인종 계급에 속한 젊은 흑인 여성은 젊은 흑인 남성보다 크로스 오버 언어를 다양하게 습득할 가능성이 크다. 남성들은 lsquo;아프리카 연대 rsquo;라는 이유로 권위 있는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에게조차 언어적 크로스오버가 크게 배제된다. 즉, 흑인 남성들은 백인같이 들리는 언어를 원치 않았다. Mesthrie는 젊은 여성들이 라디오나 TV에 나오는 명성 있는 엑센트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이러한 현상을 더 이상 하나의 인종 계급(백인)의 영어가 명성 있는 엑센트로 여겨지지 않는 언어 변화의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했다. *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는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정권에 의하여 1948년에 법률로 공식화된 인종분리 정책을 말한다. 모든 사람을 인종등급으로 나누어 백인, 흑인, 컬러드, 인도인 등으로 분류하였으며, 인종별로 거주지분리, 통혼금지, 출입구역분리 등을 하는 등 노골적인 백인지상주의 국가를 지향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