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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 75th IFLA General Conference and Assembly가 개최되었다. 오픈액세스와 관련된 주제발표가 4개 분과(Statistics and Evaluation, Information Technology and Preservation and Conservation, Agricultural Libraries, Library Theory and Research, Science and Technology Libraries)에서 이루어졌다. 이 분과 발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오픈액세스가 화두임을 실감하였다. 각 세션에서 발표된 오픈액세스 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학도서관(Agricultural Libraries) 농학도서관 세션은 전 세계 정보에 대한 오픈 액세스에 중점을 두었다. 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에서 농부, 연구자, 정책결정자에게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에 중요하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곡물위기 상황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8월 24일(월)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의 연구자들이 농학정보에 대한 오픈 액세스 동향을 발표하였다. 농학정보에 오픈 액세스에 있어 장애요소, 이해당사자의 역할, 오픈 액세스가 인용횟수에 끼치는 영향을 발표했으며, 인도에서 농학정보 오픈 액세스 이니셔티브, 전자자원에 대한 지속가능한 접근성과 효과적인 활용성을 가능케 하는 조직차원의 협력관계 형성에 관해 발표했다. 도서관 이론 및 연구 (Library Theory and Research Section) 도서관 이론 및 연구의 테마는 오픈 액세스에 관한 연구(Research into open access)였다. 오픈 액세스는 연구자, 학자, 사서, 대학경영진, 재정지원기관, 정부기관, 출판사 사이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이다. 오픈 액세스가 많은 관심을 끄는 토픽이 되어 오픈 액세스가 학술연구에 끼치는 연구를 수행하는 이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오픈 액세스를 수행하고 있거나 오픈 액세스 자체에 관한 연구는 놀라울 정도로 적다. 이번 밀라노에서는 오픈 액세스에 관한 연구나 실제로 제공하고 있는 사례에 중점을 두었으며 오픈 액세스 개발, 운영과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는 장이었다. 대학도서관의 오픈 액세스 이니셔티브를 이용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주제전문가의 정보소스로서 기관리포지터리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IFLA 컨퍼런스 발표논문의 오픈액세스가 인용횟수에 끼치는 영향력, 기관리포지터리 구축을 통해 오픈액세스를 주장할 때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관해 논의했다. 과학기술도서관 (Science and Technology Libraries) 과학기술도서관의 테마는 과학기술분야 연구성과물에 대한 오픈 액세스 : 전략 및 모범사례 (Open Access to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 Worldwide: Strategies and Best Practices)였다. 오픈액세스의 이론적 측면보다는 정보전문가, 정보기관, 관련단체들이 오픈 액세스의 요구와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오픈액세스 전략 및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상호작용적 오픈액세스 출판 및 공개적인 전문가심사제도,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 국가과학도서관의 오픈액세스 사례, 개발도상국의 오픈액세스 정책, 오픈액세스 의무화 정책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그 외 통계 및 평가, 정보기술, 그리고 보존 세션에서는 독일의 M. Schulze가 오픈액세스-통계 프로젝트에 관해 발표했다. 독일의 오픈액세스-통계 프로젝트는 기관리포지터리에 중점을 두고 이종 웹 로그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축적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의 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DINI(German Initiative for Network Information), DRIVER (Digital Repository Infrastructure Vision for European Research), JISC(Joint Information Systems Committee)와 협력하여 국내외 링크를 취하고 있다. OA-통계에서 접근데이터를 위한 데이터 제공자는 참여 중인 리포지터리가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다른 리포지터리와의 연계가 기대된다. 2010년 스웨덴 요떼보리(Gothenberg)에서 개최되는 WLIC의 모토는 “지식에 대한 오픈 액세스 (Open Access to Knowledge : Promoting Sustainable Progress)이다. 오픈액세스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