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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과 골수 이식 수술 이후 30 - 50 퍼센트의 환자들이 경험하는 장기적인 합병증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chronic graft-versus-host disease, cGvHD) 의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단백질을 발견하였다. 어린이 백혈병의 유일한 치료 방법인 골수 이식 이후 발병하는 이 질병은 공여된 혈액과 골수의 면역 세포가 수여자의 세포를 이종 세포로 인식하여 거부 반응을 일으켜 피부, 간, 폐 그리고 소화기 계통의 손상을 유발한다. 특히 그로 인해 심장병, 당뇨병, 비만, 호르몬 불균형 등의 합병증도 함께 유발하게 되어, 어린 나이에 백혈병으로 골수 이식을 한 환자가 이식으로 인해 백혈병은 치료하게 되지만, 원치 않는 부작용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조기 진단만이 장기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인데 현재는 그러한 진단법이 없어 병이 이미 발병하여 증상이 나타나야 알 수가 있는 실정이다. 캐나다 BC Children rsquo;s Hospital 과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의 연구원들은 혈액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병할 시기에 혈액 내에 CXCL10 (Chemokine (C-X-C motif) ligand 10) 이라는 단백질의 레벨이 증가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연구진은 이식 후 병이 발병한 170 명의 환자와 발병하지 않은 180 명의 환자 두 그룹의 혈액 시료를 비교 분석하여, 환자의 혈액에서 조기 진단의 목표가 될 만한 단백질을 찾던 연구진은 CXCL10 이라는 단백질의 레벨이 증가함을 발견하였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진단 목적으로 연구 결과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요구된다고 설명하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Blood 2016, 127, 3082-3091 (DOI: 10.1182/blood-2015-09-668251)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