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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시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신차판매의 과반 이상이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는 도로상 일반차량의 33%를 점유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는 미래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 하락, 전기차와 기존 내부기관 엔진을 가진 차량 간의 여러가지 비용요소를 상세히 비교, 분석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제작사들이 내놓는 전기차 관련 발표와 새로 출시할 전기차 신모델 계획도 반영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 발견한 중요사실 중 하나는 전기차 보급이 1년 전 시행했던 동일한 연구보다 더욱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일반차량 판매의 54%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이번 연구는 전망했다. 이는 이전 연구의 3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2040년이면 전기차는 매일 800만 배럴의 수송용연료를 대체하고 전세계 전력수요의 5%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량은 2016년 70만 대에서 2021년 300만 대로 향후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2021년이면 일반차량 중 판매비중이 유럽은 현재의 1%에서 5%, 미국 및 중국은 4%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차의 폭발적 증가는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수명기간 비용과 초기구입비용이 낮아지게 되는 2020년대 후반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2010년 이래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은 kWh 당 73% 떨어졌다. 제조기술의 향상과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2배 이상의 향상됨에 따라 2030년까지 현재보다도 7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로 자동차 시장규모가 큰 국가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기름 가격이 낮게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NEF은 2040년까지 유럽 신차 판매의 67%, 미국 58%, 중국의 경우 51%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찍부터 전기차에 관심을 가져왔던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 등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며 인도와 같은 신흥국의 경우에는 2020년 후반까지는 전기차 판매가 크게 성장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