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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아프리카 해역에서 불법 어업을 하는 외국 선박들이 늘어나면서 광대한 국가 해역에 있는 천연자원의 고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아공 과학산업연구회(CSIR)에서는 위성 기반의 SeaFAR 시스템을 사용하여 공해 상의 해상 교통을 감독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을 계획한 Waldo Kleynhans 박사는 최근 모니터링 시험 중에, 이란으로 향하는 선박이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사이에서 160km의 긴 기름 빌지(bilge)를 불법으로 배출하는 것을 발견하고, 국제 해사 당국(International maritime authorities)에 고발하였다. 배타적경제수역(Exclusive Economic Zone)을 항해하는 외국 어선들이 항구로 가라는 명령을 어기고 흩어졌지만 SeaFAR 시스템을 사용하여 추격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일부 외국 어선들이 많은 양의 오징어를 선박에 싣고 남아공 영해를 불법으로 침입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모든 종류의 해양 데이터, 예를 들면 선박의 속도 및 위치정보 등을 전송하는 AIS 데이터와 농림수산부에서 사용하는 VMS(Vessel Monitoring Systems) 데이터 등을 사용한다. 중요한 것은 지구관측 데이터와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라 불리는 위성 장비를 사용해 영해를 지나는 모든 선박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Kleynhans 박사는 배타적경제수역의 해양 자원은 남아프리카의 자원에 속하기 때문에 불법 어업을 감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나미비아와 모잠비크를 포함한 주변국들도 자신의 영해에서 불법 어업 및 기타 범죄 행위를 하는 선박들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