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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의 한 보고서는 2007년까지 본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러한 추측이 현재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상식적으로 검색엔진은 인터넷에서 가능한 것이었고, 일부 휴대폰 회사들이 모바일 검색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개발하기는 하였지만, 유선전화를 사용하여 검색이란 행위를 하는 것은 아직 생각하기 힘들었는데, 이러한 상식을 깨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중인 검색엔진 회사 구글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회사는 전화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실험에 현재 착수하였고, 이러한 실험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전화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의 출현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1-800-GOOG-411(1-800-466-4411)로 다이얼을 돌려 모바일 폰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일반 전화기에서 음성인식 서비스를 무료로 받기 시작하는 것이 이론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검색엔진에 있는 다양한 지역정보에 소비자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컴퓨터를 켤 필요도 없고, 인터넷에 연결될 필요도 없고, 휴대전화의 키패드를 누를 필요도 없게 되는 것이다. 구글의 이러한 시도는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주 음성인식 기술 회사인 Tellme Networks사를 최근 5년 간 본 회사가 인수한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인 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데서 자극 받아 출발하게 된 것이다. 최근 한 일본계 회사가 사용자가 휴대 전화에 블로그의 이름을 말하면 그 블로그에 링크가 표시되는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자가 직접 URL을 입력하거나 검색 사이트에서 찾거나 할 필요가 없는 음성인식 기술을 모바일 폰에 도입하기도 하였지만, 일반전화에서 이것이 가능하게 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이러한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 회사로는 구글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사, 그리고 야후사가 있는데, 이들은 현재 온라인 비즈니스의 가장 큰 수익모델인 사용자의 클릭에 의존하고 있는 광고 방식(pay-per-click)에서 pay-per-call 마케팅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준비하고 있다. Opus Research라는 조사기관에 의하면, 미국 디렉토리 시장의 연 수입액은 일변에 약 9억 4천만 달러에 달하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13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일반 전화기를 사용한 비즈니스에 대한 주요 회사들의 진출은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하여 411(한국의 114와 유사)을 누르는 현재의 비즈니스 방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 인간 안내원이 사용자의 요구에 응답하는데 일반적으로 통화 한 건당 16센트를 지불하고 있는데, 자동 음성인식 기술은 광고에 기반한 지역 비즈니스 정보로 연계되어, 통화 1건당 비용을 2센트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구글을 비롯한 관련 회사들이 참여하게 된다면 통화 하나당 수익을 약 10센트까지 기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이 가능한 것이라고 투자 은행의 관련 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이는 구글과 같은 인터넷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주요 회사들을 모바일 비즈니스 회사로 변화시키는 것과 같은 현상을 초래하게 되고,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하여 검색엔진에 접속하여 검색 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사용자는 음성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여 정보를 검색하게 되는 것으로써, 현재 키워드 광고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던 오버츄어 같은 회사에게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무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Jingle Networks Inc사의 1-800-FREE411 전화번호인데, 구글의 경우에 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두 곳의 로컬 시장을 대상으로 현재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의 음성 검색 서비스는 휴대폰이나 일반 폰 모두 가능하게 설계되고 있는데, 모바일 폰 사용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의 형태로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현재 준비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전화를 걸어 인간 사용자에게 이야기 하듯 자신이 원하는 피자 가게나, 세탁소의 이름만 대기만 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구글은 현재 이러한 컴퓨터화된 시스템이 사용자의 요구를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정도를 정확하게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현재 연구 중에 있고, 아직까지는 제공언어는 영어로, 미국 국내에만 한정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Mountain View라는 한 회사는 이러한 구글의 시도가 실험만으로 국한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적으로 말하기도 하였는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사용자와 관련 참여자에게 모두 이익을 줄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까지 일반전화기는 폰뱅킹, 음성인식메일, GPS분야까지 다양하게 응용되었는데,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또한 출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참조1].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