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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지의 기후와 환경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극지년 및 미래 극지 연구에 관한 과학'을 주제로 한 '제320차 샹산(香山)회의'가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중국 기후와 빙하학 분야에서 권위인 친따허(秦大河) 원사는 “세계 기후 변화와 Dome(돔)A 빙심(氷芯) 연구”란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이 회의에서 중국 극지연구센터의 리원생(李院生) 연구원은 지금까지 중국 과학자들이 극지 Dome(돔)A 지역 심층 빙심에 대한 탐사사업을 진행한 현황을 설명했다. 중국의 세 번째 남극 탐사센터는 오는 2009년 1월에 남극 내륙지역 DomeA에 구축될 전망이며 올해 여름에 DomeA 최고 지점에서 120만 년 동안의 기후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빙심 샘플을 채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남극센터는 DomeA 지역과 렘벌트(Lambert) 유역 기후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를 통해 지구의 백만 년 동안의 기후 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기후 변화가 생물 진화와 생물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게 된다. 중국 과학원 칭장(靑藏)고원연구소에 따르면, 남극 빙하 진화에 대한 연구는 세계 고대 기후 진화 모델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자연조건의 제한으로 인해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중국 남극탐사팀은 우선적으로 최근 100여 년 이래의 남극 그라브산 얼음 표면 파동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빙하 지질지모, 토양, 퇴적암, 포자와 화분 조합 및 우주 핵단밸질 등의 각종 방법과 수단을 이용하여 그라브산 지역의 신생대(新生代) 이래 빙하가 진퇴한 역사 과정을 밝혔다 . 또한 이 회의에서 중국 기상과학연구원의 밴린건(卞林根) 연구원은 북극 기후변화가 중국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근 100년 이래 북극의 평균 온도 상승 속도는 지구의 평균 상승 속도보다 2배 정도 된다”며 “1976년 이래 북극 대륙 지역의 온도는 10년에 0.5도 상승해 북극의 빙하가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세계 대기환류의 변화는 물론 중국 대기기후와 기상 재해 발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은 “극지환경 변화가 기후변화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현재 극지에 대한 중국의 연구가 국제 선진수준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향후 발생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극지 탐사 및 연구 분야의 투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