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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러시아는 북극 바다 밑에 깃발을 꽂고, 캐나다는 북극에 군사 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북극 자원의 유혹을 받아 일부 국가들 간의 북극 지역에서의 주권 쟁탈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쉐룽(雪龍)'호 과학 탐사선은 북극의 기후 변화 탐사를 위해 지난 7월 11일에 제3차 북극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제3차 북극 탐사 출발에 앞서 이번 탐사팀의 수석 과학자 짱하이성(張海成)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제3차 북극에 탐사는 북극의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가 위주이며 북극 자원에 대한 탐사 임무는 없다”며 “환경 변화가 북극 및 중국 기후에 주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이 추진해 나갈 목표이며 중국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북극 과학 탐사를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짱하이성(張海成)은 제3차 북극 탐사의 과학 탐사의 구체적인 목표는 “과거 중국의 두 차례 북극 과학탐사를 기반으로 진일보 북극의 급변화 및 생태, 환경과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것과 북극의 환경 변화가 중국의 기후 및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목표를 둘러싸고 탐사팀은 북극에서 물리 해양학, 생태학, 해양 샘물 지구 화학, 지질과 지구 물리 등의 종합성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이번 중국의 제3차 북극 과학 탐사는 순수한 과학 탐사 여정, 평화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련 데이터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북극 지역의 빙하가 줄어드는 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제3차 북극에 대한 과학탐사는 북극 지역의 빙하 소실 상황 및 이로 인한 해양과 대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한 북극 지역의 해양, 빙하, 대기의 상호 작용에 대한 연구에 치우치게 된다. 짱하이성은 “해양, 빙하와 대기의 상호 작용과 변화는 전제 북극 지역의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국의 기후 변화에도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국의 전체 계절풍의 영향은 북쪽 시베리아에서 오는 냉공기로, 이 냉공기는 중국 북방의 대부분 지역 특히는 동북 지역의 기후의 높고 낮음, 가뭄 등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중국 남부 지역의 강우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중국 남부지역의 특대 폭설 재해도 북극의 기후와 일정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 글로벌동향브리핑(GTB)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