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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과학은 유럽의 이웃과 더욱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왕립학회의 회장인 마틴 리즈(Martin Rees)는 말했다. 영국은 현재 과학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경쟁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국제적인 경쟁은 다만 미국에서 오는 것뿐만 아니라 극동지역국가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렇게 경쟁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적이고 경제적인 슈퍼파워인 유럽과 협력해야 한다. 국제적인 단위의 설비가 필요한 소위 거대 과학(big sciences)은 오랫동안 유럽에서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제네바의 Cern은 앞으로 15년 동안 입자물리학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유럽의 남반구 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는 세계에서 가장 최상의 지상천체 망원경이며 유럽항공우주국은 미국항공우주국과 동등하게 무인탐사과학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특화되고 많은 자금이 투여되는 과학은 전형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분야는 우리가 유럽과 함께 최적의 연구집단을 형성하게 되면 미국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 현재 젊은 과학자들은 유럽국가로 이동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연구원과 협력네트워크 프로그램은 효율적인 자극제와 촉진제가 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제안된 유럽연구위원회(European Research Council)를 환영하고 이 기구가 연구비를 제공하고 과학자들에게 공정하게 연구비를 분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영국의 대학들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유럽 대륙의 대학들보다 좋은 상태이다. 우리는 좀더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과 연구비를 조성하고 대학들은 학생을 받아들이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연구의 혜택은 대학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유럽의 연구자들은 대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세계에서 최고의 연구를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연구자들은 국립과학연구센터(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에서 최상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대학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뒤처지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미국과 영국에서 '연구대학 모델'의 긍정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하버드와 버클리대학은 전 세계적으로 재능있는 학생들이 모여드는 곳이 되었으며 이 학과들의 다양한 전문가들은 이들 대학의 발전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연구대학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미국에서 재능 있는 학생들을 끌어와야 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재능 있는 학생들이 풀에 대한 문제가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학자가 될 것이지만 학자들은 그저 살아남을 수 없다. 대학들은 야망있고 융통성 있고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어야 한다. 만일 학자들이 좀더 매력적인 다른 직업들과 경쟁하지 못한다면 학계는 쇠퇴하고 과학과 기술의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 유럽에서 강력한 대학은 좀더 이동성 있고 기회가 있는 대학은 영국에 대해 이로울 것이다. 유럽은 전체적으로 미국에 대해 영국 단독으로 재능 있는 학생들을 감당하기 보다 더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쇠퇴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옥스퍼드 대학과 뉴캐슬 대학의 학장인 패튼 경(Lord Patten)은 강연회에서 미국에서 전체 고등교육에 투자되는 비용이 GNP의 2.6%이며 반면에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에서 공공 및 사적 연구비의 총액은 GNP의 1.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강박적으로 어떻게 연구비를 연구평가자료를 통해 할당할 것인가에 대한 최적화에 집착하고 있다.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대단위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의 고등교육 연구위원회의 연간비용은 지난해 3,000명의 주식투자 매매업자들의 크리스마스 보너스에 불과하다. 패튼 경이 말한 것처럼 '유럽이 어떻게 유럽보다 두 배는 많은 비용을 지식과 학생들에 대한 지식 이전 및 습득에 투자하는 미국의 문화와 비교할 수 있는가?' 우리와 유럽이 미국과의 차이를 줄이는 것은 우선성과 가치 그리고 인센티브의 문제이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