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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극지방에 서식하는 오크새들은 물과 얼음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른 바 lsquo;살얼음 rsquo; 지역에서 요각류와 해양플랑크톤을 사냥하며 살아간다. 지난 7월 20일, PLOS에 게재된 본 논문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계적 빙하량 감소, 수중토양의 오염이 앞서 말한 오크새들의 습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본 실험은 그린란드의 동쪽 해안에서 진행되었다. 이 지역은 오크새가 일 년에 가지는 두번의 번식기 동안, 한 번은 빙하가 존재하며, 한 번은 빙하가 존재하지 않아, 실험조건을 충족시키기에 최적인 장소이다. 조사 결과, 빙하의 존재 유무에 상관 없이, 오크새들은 먹이 서식지를 찾아, 집중적으로 먹이 사냥을 함을 밝혔다. 빙하 유무에 따라 유일하게 달라지는 점은 먹이 종류의 선호도인데, 섭취하는 영양소가 달라져도, 몸의 상태는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발견해냈다. 최근 극지방의 기후 변하는 예측하기도 힘들뿐더러, 그에 따른 동식물의 적응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오크새들은 빙하의 존재 유무에 상관없이, 비슷한 지역에서 서식하고 먹이를 잡는 것으로 보아, 극지방에 서식하는 새들은 빙하보다는 수중 토양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