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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에 안경처럼 착용하는 신개념의 디스플레이인 착용식 영상표시장비(head-mounted display)에 대한 제조사와 통신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겠다. 이에 Gartner社는 2021년 경 시판되는 착용식 영상표시장비의 종류가 약 67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일 이 예측이 정확하다면 2021년에는 보다 많은 착용식 영상표시장비를 소비자들이 구매할 것이지만 이와 같은 예측치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Gartner社가 발표한 착용식 기기 예측을 살펴보면, 착용식 영상표시장비는 2017년 약 2.2천만 대, 2021년 6.7천만 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접목분야는 증강현실 또는 가상현실 기기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상현실을 접목시킨 착용식 영상표시장비에 대한 단기간의 기회는 아무래도 비디오게임과 관련한 소비자들에게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장비를 수리하거나 검사, 유지보수하는 인력 뿐 아니라 창고와 재고관리, 제조, 교육, 설계, 고객접점에 위치하는 근무형태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따. 뿐만 아니라 경기장이나 박물관처럼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산업군에서도 고객경험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다 착용식 영상표시장비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택의 기회가 없는 근로자나 노동자에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형 영상표시장비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배포되는 형태보다 더 원활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정 업무나 작업을 위해 직원들이 착용할 영상표시장비는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겠다. 현 수준에서는 무게가 나가고 동작이 까다로운 편이기에 게임용을 제외하고서는 특별한 기능성을 발견할 수 없는 분야이긴 하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이러한 단점들이 보완되고 부피가 크다는 단점을 보완해 안경을 쓰는 것 처럼 외형이 간편해질 수 있게 될 경우에 그 보급속도는 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겠다. 이처럼 기업들의 착용식 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기술친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새로운 착용식 기기 제품군이 얼마나 빨리 나타나게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