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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대학(Stanford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코코아 같은 상품 작물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저널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에 발표했다. 아프리카는 세계 코코아 생산의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산림에서 새로운 농지를 325,000에이커 이상 개간해야 할 만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과학부의 엘사 오드웨이(Elsa Ordway)는 ldquo;이 연구를 통해 열대 지방의 대규모 농업 확장과 관련된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아프리카 환경 예방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rdquo;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는 농업 확장을 수반한 광범위한 산림 벌채보다는 현지 지역의 빈곤을 완화하고, 산림 보전을 장려하는 정책을 제안한다. 국제시장이 확장되고 통합됨에 따라 콩이나 야자유와 같이 수요가 많은 작물의 생산은 토지가 부족하고 천연자원규제가 까다로운 지역에서 벗어나 남아메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은 열대 지역으로 이동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의 열대 산림 벌채가 2000년에서 2005년까지 전 세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넓은 토지와 값싼 노동력을 갖춘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도 다국적 기업들이 앞으로 더 활발히 투자할 곳임이 틀림없다. 2015년 이래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농업 생산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경작지는 2025년까지 10% 이상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산림 벌채 비율이 남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2000년 이래 아이슬란드 크기만 한 숲의 면적을 잃어버렸다. 콩고 분지에 주로 분포된 아프리카 산림은 전 세계 숲의 30%를 차지하며 이 지역 수입의 중요한 자원이 된다. 기후를 조절하고, 수질을 보호하며 질병을 통제하는 기능뿐 아니라 적어도 1억 명의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음식과 자원을 제공한다. 통나무와 같은 임산물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국내 총 생산량의 평균 6%를 차지하며, 세계 평균의 3배에 해당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농산물 생산은 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림 파괴가 많지 않은 중소 규모의 개인 농부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산림을 개간하여 토지를 취득하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연구원들은 아프리카가 토지의 산림 보전에 우선순위를 두는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동남아시아와 같은 거대한 산림 벌채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