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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기본정보

유럽과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철새의 이동

동향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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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NDSL
작성자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작성일자 2017-06-17 00:00:00.000
내용 유럽의 동일 지역에서 서식하는 철새들은 추운 겨울이 되면 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간다. 최근 저널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DOI: 10.1098/rspb.2017.0387 )에 발표된 위성 추적(Satellite-tracking) 연구에 따르면, 철새들이 월동하는 지역은 처음 비행에서 겪는 바람의 조건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지금까지 철새들이 어떻게 이동을 배우는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많은 어린 새들이 아프리카로 이동하는 중에 굶주림과 피로, 포식자의 먹이가 되어 목숨을 잃는다. 또한, 사냥꾼들의 총에 맞아 떨어지거나 송전선이나 다른 인공 구조물과 충돌하여 죽기도 한다. 연구의 주 저자인 Wouter Vansteelant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생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른 조류를 대상으로 했지만, 우리 연구팀은 비싼 추적 장치를 잃어버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핀란드 남서부에서 부화한 31마리의 어린 벌새(Honey buzzard)에게 추적 장치를 장착시켜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31개의 어린 벌새 중 27마리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로 첫 비행을 시작했고, 이 중 24마리가 첫 이동에서 살아남았으며, 서쪽으로는 말리(Mali)와 동쪽으로는 콩고(Congo)에 도착하여 월동했다. 가장 서쪽까지 날아간 새는 가장 동쪽에 정착한 새로부터 3300km까지 떨어져 있었다. 연구팀은 철새들이 이동 중에 만나는 바람에 따라 조류의 최종 목적지가 서쪽 또는 동쪽으로 더 치우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어떤 새들은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일반 새들이 가는 코스를 벗어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벌새의 1/4은 스칸디나비아의 육지를 날아 발트 해를 피해가기도 했는데 그 결과 다른 새들보다 더 서쪽에 자리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어린 새들이 바람을 따라 표류하는 것이 그들의 겨울 목적지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기후적인 요인이 철새 각자의 남은 생의 겨울마다 돌아갈 장소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Vansteelant는 '우리는 이 전략이 철새들 사이에서 매우 흔한 것으로 생각하며 아마도 열대 아프리카 전역에 겨울 서식지가 충분히 있었던 시기에 발달한 습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의 농업 발달과 무분별한 산림 벌채 및 기후 변화의 심화로 줄어드는 서식지로 인해 철새들의 이러한 습성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연구원들은 철새들의 개체 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하라 사막 이남의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서식지를 유지할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원문URL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TREND&cn=GTB2017002399
첨부파일

추가정보

과학기술표준분류, ICT 기술분류, 주제어 순으로 구성된 표입니다.
과학기술표준분류
ICT 기술분류
주제어 (키워드) 1. 철새, 이동, 바람 2. Migrant birds,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