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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과학기술전문잡지인 는 2006년 신년호에서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 산업, 의학, 일상생활 등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 2005년도 개발 기술 12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잡지는 당초 황우석 교수의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포함시킬 방침이었으나 최근 이 배아줄기세포가 허위인 것으로 밝혀져 제외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12개 기술은 다음과 같다: 1) Earth: Google이 올해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위성사진을 결합한 것으로 지리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실제 세계와 웹의 교통을 한 차원 더 높였다. 2) 탄소 나노튜브 필름: 미국 연구팀이 수십억 개의 탄소 나노튜브를 결합시켜 한 장의 얇은 필름으로 만든 신소재로, 거품처럼 가볍고 유리처럼 투명하면서도 강철처럼 단단하고 주름이 지지 않는다. 전도체와 새로운 광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 탄소 나노튜브 필름은 재료과학자들에게는 기적의 신소재다. 3) 바이러스 게놈 분석: 1918 스페인 독감 인플루엔자의 게놈이 완전 해독됨으로써 세계적인 전염병 발병과 확산 방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4) 셀 칩(Cell-Chip): IBM이 새로 개발한 초고속 프로세서로서 실시간 멀티미디어 컴퓨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했다. 오픈소스 개발을 위해 디자인을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개발자 커뮤니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5) 국제 Hapmap project: 수백만 개의 단일 염기변이(SPN)를 기반으로 한 다민족 일배체형(haplotype) 지도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가 발표되어 질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6) 자기복제(self replication) 로봇: 자기복제 능력이 있는 로봇이 처음으로 개발돼 진화와 기계를 연결하면서 스스로 수선할 수 있는 로봇 등 미래 로봇공학을 향한 새로운 진전을 이루었다. 7) 100달러짜리 노트북: MIT 미디어랩에서 100달러짜리 노트북이 개발돼 특히 제3세계 국가의 디지털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8) 실리콘 레이저: 최초의 마이크로 실리콘 레이저가 개발돼 컴퓨터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광전자 회로 구현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9) 로보바이오닉스(Robobionik): 생명체의 우수한 특성을 창조적으로 모방해 기계설계와 로봇 제작에 응용하려는 로보바이오닉스가 로봇의 동작을 현저히 유연화시켰다. 10) 피에조(piezo) 연료분사장치: 압전효과를 이용한 연료분사장치의 실용화로 자동차 엔진의 효율성 향상과 배기가스 및 소음 저감에 큰 진전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1) 새로운 게임 콘솔: 온라인 서비스와 홈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게임 콘솔이 시판돼 거실의 미디어 센터로 기능하고 있는 컴퓨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 일본의 하야부사(Hayabusa) 우주탐사선: 지구에서 약 2억 9000만 km 떨어진 소행성에 착륙해 지구로 가져올 표본을 채취한 것으로 알려진 하야부사 탐사선은 자동항법 및 지금까지 가장 효율적인 이온 추진 등 무인우주선 개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