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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계획의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Broward와 Palm Beach 카운티의 공공 도서관들은 e-book의 수요 증가를 따라잡고자 애쓰고 있다. Palm Beach 카운티 시스템에서는 30만 달러의 e-book 예산이 2009년 이후로 매년 두 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희귀 자원을 e-book으로 대체하면서 도서관 이용자들은 새로운 음악 CD나 오디오북을 접할 기회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Parkland 도서관에서는, 새로운 e-book 자료 구입을 위해 올해 집행한 5천 달러의 예산을 내년에는 6천5백 달러로 증액해 제안할 예정이며, 앞으로 매년 증액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roward 카운티 도서관 분관들의 경우, 2011년에 e-book 구입에 59만 7천 달러를 지출했으나 올해는 75만 달러로 급증했고, 최근 1년 사이에 4배로 늘어난 장서 점검의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로 사서를 배치하기도 했다. e-book 수요에 대한 요청을 유지하기 위해, Broward와 Palm Beach 카운티의 시에서 운영하는 13개 도서관에서는 장서를 공유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1년 전에 비해 더 많은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이 컨소시엄에는 1천7백개의 타이틀이 있고 작년에 1만 6천권의 e-book이 대출되었다. 좀 더 작은 규모의 도서관에서도 역시 e-book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Wiltom Manors에서 대출된 e-book의 권수도 작년 한 달 평균 50권이었던 데 비해 올해에는 65권으로 증가했다. 예산은 2천 달러로 제한되어 있으나, 결국 변경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도서관장인 Rick Sterling은 말하고 있다. “만약 e-book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면,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더 많은 자료를 찾게 될 것이다. 문제는 점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Palm Beach 카운티 도서관의 대변인인 Max McMillan은 2009년 11월에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한 달에 436권의 e-book이 대출되었으나, 지금은 한 달 평균 2만 4천권이 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자료를 e-book 형태로 찾는 것은 아직은 어려울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들은 새로운 책들을 디지털로 찾는 것만큼이나 오래된 자료들도 디지털로 찾는 것이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5년 전의 책들을 구비하는 건 무척 힘들다. 매우 인기 있는 책들 중 일부는 도서관에서 구입하기에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도서관에서는 그런 자료들을 구입하지 않거나 과거보다 더 적은 수의 책을 사는데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다. 몇몇 인기 있는 자료들은 개인 소비자에게는 25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똑같은 책이 도서관에는 80달러나 90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고 Wilton Manors의 Sterling 관장은 말한다. “출판업자들은 도서관이 무료로 제공하게 될 경우, 사람들이 e-book을 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인쇄본은 그런 문제가 없다.” “James Patterson의 소설은 약 70-80달러 정도이다.” Parkland 도서관장인 Joe Green은 말한다. “출판업자들은 도서관에 우호적이지 않다. 그들이 제시하는 가격은 매우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 좀 더 비싼 출판사를 예를 들어 보자면, “도서관 대출에 대한 가격을 3배로 매기는” 랜덤 하우스라고 Palm Beach County의 McMillan 대변인은 말한다. “물론 출판업자들이 그러는 이유를 이해할 수는 있고, 수익을 잃고 싶어 한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그러나 가격을 3배로 매기는 건 터무니없다. 우리는 인기 있을 것 같은 자료들을 구입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결국에는 그런 이유로 e-book을 적게 구입하게 된다. 과거에는 장서의 폭이 더 넓었다.” 그래서 예약 대기 명단이 생긴다. 인기 있는 도서는 수백 명의 사람이 대기 목록에 올라가 있으며, 출판업자들이 오직 e-book 한 권 당 한 사람만 대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e-book도 이런 대기 목록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만약 도서관이 여러 권의 사본을 원한다면, 그들은 한 라이선스에 대한 다수의 사본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Dan Brown의 소설 `Inferno`의 경우 현재 500명이 Palm Beach 카운티 대기 목록에 올라가 있어, 20권의 사본을 추가로 구입했다. Gillian Flynn의 `Gone Girl`은 70권의 사본을 구비했고 900명의 대기명단이 있다. Parkland에서 `Inferno`의 e-book 예약 대기 명단에는 10명이 올라가 있지만, 인쇄도서의 예약 대기는 없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젊은 사람들이 컴퓨터로 책을 읽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Palm Beach 카운티의 2012년 도서관 설문 결과에 따르면 e-book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65세 이상이었다. “은퇴한 사람들은 e-book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기기에 투자할 수 있는 돈과 시간이 있는 것이다.”라고 McMillan 대변인은 말한다. “30대, 40대, 50대의 사람들은 와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묻는다.”라고 Wilton Manors의 Sterling 관장은 말한다. 오래된 이용자들이 많은 Oakland Park 도서관 매니저인 Heidi Burnett은 Parkland에서 이미 제공한 것과 유사한 정기 강좌를 시작할 아이디어를 궁리하고 있다. “우리는 Kindle, iPad, Nook, 태블릿, 랩탑과 같은 다양한 기기로 접속하는 많은 나이 든 이용자들을 돕고 있다. 그들은 정말로 관심이 많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 동안 `디지털 격차`라는 용어는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격차를 지칭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Parkland의 Green 관장은 새로운 디지털 격차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시에서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Delray Beach 도서관의 Alan Kornblau 관장은 2013년 가을부터 e-book에 대한 정기 강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lray Beach 도서관에서는 2012년 6월에 71권 대출되었던 e-book이 올해 6월에는 225권으로 증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