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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커피 소비량은 1인당 년 288잔이 넘어 한국은 이미 2014년에 세계 6위의 커피 소비국(출처, 경향비즈 2014년 9월 30일자 기사)이 되었을 정도이며 그 증가 폭이 해마다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커피 소비 인구가 이렇게 늘어남에 따라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많은 사람들은 커피가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고 믿고 있고 그 중에는 많은 커피 소비가 암을 유발 시키는 원인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여러 연구 기관에서 수십년에 걸쳐 커피가 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해 왔고 앞으로도 해당 연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 보건 기구 (WHO) 산하의 국제 암 연구소 (The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는 최근 암 유발 가능 식품 리스트에서 커피를 제외하였다. 커피에 대한 이러한 걱정과 의심의 원인은 25년전 IARC가 커피를 발암 의심 물질로 규정한데서 기인한다. 그 후, 23명의 전문가가 진행한 천 여개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IARC는 커피가 암을 유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뒷바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밝힌 것이다. 1991년에는 커피가 방광암의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가지고 연구 조사를 하기 시작했었으나 커피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담배 소비도 같이 하고 담배의 발암 물질이 암의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결과를 내어 놓은 바 있다.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통념과 반대로 포츠담의 식품 영양학 연구소(Deutschen Institut fUr ErnAhrungsforschung in Potsdam)의 하이너 보잉(Heiner Boeing)은 커피 소비가 위암, 간암, 유방암 등에서 암 발생 확율을 줄였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커피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에는 당뇨, 심장병,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 감소등이 포함되어 있다. IARC는 커피를 암 유발 가능 식품에서 제외하긴 했지만 앞에 기술한 커피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커피와 밀접하게 연관시키는 점에는 매우 조심 스러운 견해를 보이고 있고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밝혀진 바 없다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