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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는 인공위성으로부터 휴대전화로 재해정보를 직송하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20년 후에는 달 표면의 유인기지의 건설을 시작한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2025년까지의 우주개발의 목표를 정리한 장기비전의 골자가 2월 27일 밝혀졌다. 수마트라 앞바다 대지진의 피해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지구관측망의 철저한 구축을 도모하는 한편, 유인우주 활동 등 우주에 대한 꿈을 구체화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관련 산업의 규모도 현재의 6배인 6조 엔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동 비전은 2003년 10월 우주관련 3개 기관의 통합에 의해 JAXA가 발족한 이래 최초의 장기계획이다. 지구관측 분야에서는 관측위성을 이용한 재해의 조기파악을 추진한다. 위성으로부터의 정보를 토대로 경보 및 피난경로, 가족의 위치정보 등을 개인의 휴대전화로 전달하는 “개인용 재해예보”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장래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외에 이산화탄소 배출 및 대기오염, 삼림 채벌 등의 상황을 인공위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지구 온난화 방지 및 환경보전 차원 등에서 다른 국가들의 대책에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우주이용 분야에서는 태양계 탐사 가운데 달 탐사를 주요 목표로 세웠다. 10년 후까지 달 표면 탐사로봇을 개발하여 인간의 장기체재에 필요한 물과 에너지 확보에 관한 기술의 확립을 목표로 한다. 20년 후에는 유인기지 개발에 착수하여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시설의 개발도 포함하고 있다.이들 목표의 실현을 위해 유인우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초 5년 간은 7호기 발사에 성공한 H2A 로켓의 신뢰성 향상 및 국제 우주정거장에서의 기술 습득을 추진한다. 10년 후에는 우주정거장에 물자를 수송하는 무인보급기 “HTV”의 실용화, 20년 후에는 미국의 스페이스 셔틀과 같은 유인 재사용 수송기의 독자적인 개발 착수를 목표로 하였다.일본 정부의 종합과학기술회의도 작년 9월에 정한 우주개발기본전략에서 “향후 20~30년 간 유인우주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고 계획되고 있어, 일본정부의 기본방침에도 합치하고 있다.동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면 상업위성의 발사가 증가하는 한편, 위성을 이용한 휴대전화가 개인에게 확산되는 등 관련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20년 후에는 우주관련 산업의 규모가 일본 국내총생산의 1%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계산되고 있다. 비전의 최종안은 올해 중 정리될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