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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스텔렌보쉬 대학의 연구진들은 유럽의 연구자들과 함께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잔해물(space debris)을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연구중이다. 우주 잔해물이란 우주에서 활용되지 않는 모든 인공 물체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오래된 인공위성부터 위성 발사에 사용된 로켓 본체와 그 부품, 부식이나 충돌 등으로 인한 파편 등이 포함된다. 천연 암석과 광물, 금속으로 구성된 우주 먼지는 유성 물질로 따로 구별하고 있다. 스텔렌보쉬 대학 전기전자공학과의 Herman Steyn 교수의 주도하에 Satellite Research Group과 자회사인 CubeSpace는 RemoveDEBRIS(잔해물 제거)라 불리는 유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 중반까지 소형 위성(microsatellite)을 사용하여 우주의 잔해물을 그물로 ldquo;포섭 rdquo;하고 궤도를 벗어나게 하는 방법을 선보일 목적이다. 궤도에서 벗어난 잔해물들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불타 사라진다. Satellite Research Group과 CubeSpace는 두 개의 나노위성(nanosatellites)을 위한 비행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RemoveSAT라 불리는 소형 위성은 나노위성 중 하나를 풀어주고, 그물로 잔해물을 포섭하여 궤도에서 벗어나게 한다. Steyn 교수는 이 실험은 미래에 우주 잔해물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실용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나노위성은 태양전지 패널을 사용하여 Satellite Research Group의 고도 제어 시스템(attitude control system)에 의해 지시된 동작을 수행한다.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포함하는 비주얼기반 항해(visual-based navigation) 실험은 현장에서 처리될 잔해물의 데이터와 이미지를 수집하는 데 사용된다. 우주 잔해물의 양은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파편들이 우주상에서 작동하는 다른 위성과 충돌할 경우 수천개의 더 많은 파편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우주 잔해물은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Steyn교수는 앞으로 우주 잔해물을 제거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