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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교토대학교의 연구진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제 3자에게서 제공받은 만능유도줄기세포 (iPS) 로부터 만들어진 망막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 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실험이 성공을 거두게 되면 노인 실명의 주원인인 황반 퇴화 (macular degeneration)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대략 700,000 명이 황반 퇴화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 임상 실험은 10 여명의 황반 퇴화 환자를 대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사용되는 줄기세포는 교토대학교의 유도줄기세포 연구센터에서 제공될 계획이며, 이식은 오사카 대학 병원과 고베의학센터병원에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 실험은 주로 이식 후 안정성에만 초점을 맞출 계획이고, 환자의 시력 개선 여부는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포나 조직을 인체에 이식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인체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식받은 조직이나 줄기세포에 대한 거부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연구진은 이를 피하기 위하여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특정 면역 세포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노력이 성과를 거두게 되면 유도줄기세포 저장소를 이용하는 사례 및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게 되고 바이오 시장도 커지게 되어 망막 이식 비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