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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JISC(정보시스템합동위원회)와 연구관리 전문 협회(Association of Research Managers and Administrators, 이하 ARMA)는 2014년 5월부터 2015년 1월까지 8개의 고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수행되고 있던 ORCID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보고서 “기관별 ORCID 도입 시행 및 비용효과 분석 보고서(Institutional ORCID Implementation and Cost-Benefit Analysis Report)”를 공개했다. ORCID는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고유 식별자를 제공하여 저자의 이름 모호성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연구 프로필의 메타데이터, 조성금 신청, 논문 투고, 논문 등을 통해 연구자와 연구를 연결시켜 줄 수 있다. 본 보고서는 주요 이해관계자의 관점, 8개 기관에서의 프로젝트 실시 개요 및 결과 그리고 ORCID도입 비용과 장점의 분석, 이렇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부록 3]은 프로젝트 결과 생산된 체크리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영국의 연구 조성 단체, 대형 출판사, 연구정보시스템 업체 등과의 인터뷰 결과와 ORCID 도입시 연구자·출판사/업체·자금제공자·기관·학회가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점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스웨덴 등의 사례를 통해 자금 제공자가 보조금 신청시 ORCID 도입을 의무화하여 보급 활성화에 기여한 측면을 확인하였다. 또한 출판사 시스템에 ORCID 도입은 자사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어 ORCID가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속적이고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로인해 고등 교육기관 및 연구자들의 이해를 얻고 있다. 본 프로젝트의 목적은 ORCID 도입에 관해 제도 및 워크플로우를 조사하여 비용과 장점, 위험을 평가하지만, 규모 및 도입 목적, 사용시스템, ORCID의 도입 현황 등 각 기관의 취하고 있는 조건은 다양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프로젝트 성공에 공통점은 초기 단계에서 인사 및 법률가 중요하며 기술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ORCID의 장점에 대한 기관의 의사결정자를 설득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었지만, 연구자 개별로부터 이해를 얻기가 어려웠음을 서술하였다. 제3장에서는 ORCID 도입 비용과 장점을 여러 도표를 사용해서 보여주고 있으며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도입에는 평균 290시간, 12,500파운드가 소비되었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인데다 ORICD 입회비 4,000파운드를 포함하고 있다. - 어떠한 기관이라도 현재의 인원으로 ORCID 도입 업무를 감당할 수 있고, 향후 증가되는 비용은 소액의 광고비 정도이다. - 연회비 이외의 유지 비용은 대부분의 기관에서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소액이다. - 5년 후에 120개 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ORCID 도입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약 21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 ORCID 도입 초기단계에서 장점들을 수치화하는 것은 다소 어렵지만 연구자 1인당 연간 15분의 시간과 기관당 연간 풀타임직의 0.1시간의 절약으로 5년간 발생하는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 ORCID 도입으로 학술정보 유통을 다방면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금전적으로도 측정할 수 있긴 하지만, 이해관계자의 대부분은 ORCID 도입으로 비롯된 사무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더 가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ORCID 도입은 전반적으로 각 기관과 컨소시엄에게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도입하여 결국에는 잠재적인 장점들이 실제 비용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컨소시엄 형성은 기관별 ORCID 도입 비용을 낮춰 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