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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하 IFLA)과 UN 회원국을 포함한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UN 2030 개발 의제 최종안에 최종 합의했다. 새로운 UN 2030 의제에는 경제·환경·사회발전을 위해 모든 국가가 공동으로 달성해야 할 17개의 목표(goal)와 169개의 세부과제(target)가 명시된 '지속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가 제시되어 있다. IFLA는 지속개발목표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이러한 입장을 지지하는 도서관과 협회, 시민단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 및 지역개발 정책 정보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는 새로운 툴킷을 공개했다. 이 툴킷은 먼저 계획 · 목표의 충분한 이해와 지금까지의 진행상황, 향후 참여 여부 등에 대한 간단한 'Post-2015 checklist`를 제시한 다음, 'The post-2015 development agenda`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SDGs는 2000년도에 시행되었던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를 발전적으로 승계한 2015년 이후의 개발 목표이다. SDGs는 빈곤의 다면성 및 재원에 대한 고려 부족 등으로 부분적인 성과에 그쳤던 MDGs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개발뿐만 아니라 경제성장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며 전 세계적 공동 협력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도서관은 정보접근과 개발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IFLA는 Article 19(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영국 비영리단체), Development Initiatives, CIVICUS(세계시민단체연합), Beyond Access와 공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은 문해, 토착언어로 쓰여진 지역 자료, 미래세대를 위한 보존 등 문화유산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IFACCA(국제예술문화협회연맹), Agenda 21 for Culture, IFCCD(문화다양성국제연맹),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와 공동 협력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지속개발목표를 위한 정보에 대한 접근 권리를 보장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도서관 등 기관의 역할을 천명한 리옹(Lyon) 선언을 Post-2015에 적용하기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입 등의 절차를 알려주고 있다. 회원국 대표들과 회의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툴킷도 안내하고 있다. 회의의 목적은 정보접근의 중요성과 이에 따른 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대표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먼저 회원국 대표들과 함께하는 회의에 도서관측에서는 누가 참석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며 Post-2015와 관련한 자국의 대표 및 의사결정자가 누구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공동협력으로 진행되는 사안일 경우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대표단에게 회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낼 때의 작성 예시(부록1. Sample letter)와 대표들과의 회의시 참고할 수 있는 발언집(부록2. Talking point)도 툴킷 부록에서 소개하고 있다. 각 나라에서 진행된 회의 결과를 IFLA에 알려주면 이를 종합하여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것이다. 또한 관련된 정보와 일정은 항상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IFLA에서도 Post-2015의 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관련 정보를 도서관에 알려줄 것이다. 도서관 및 협회의 능력 개발을 위해 IFLA에서는 종합적인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있다. CIVICUS(세계시민단체연합)는 국제적 수준에서부터 국가적 수준에 이르는 전략 수립과 Post-2015의 각 단계에 대한 종합적인 툴킷을 개발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