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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과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인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기술개발에 있어서 다른 국가들보다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가 주장했다. 영국 에딘버러 대학의 스코틀랜드 탄소저장센터(Scottish Centre for Carbon Storage)의 스튜어트 헤젤다인(Stuart Haszeldine)은 정부가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기술로서 각광 받고 있는 탄소포획 및 저장기술개발을 위한 경쟁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은 영국을 국제 경쟁에서 뒤처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질학자이며 영국에서 CCS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헤젤다인 교수는 내일 중도우파 싱크탱크인 에서 발표되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지구온난화 법안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고든 브라운 수상에게 다른 앞력이 될 것이다. 노동당 하원의 평의원들 중 거의 2/3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좀 더 많은 감소에 대한 공약을 포함하라는 청원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부분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은 발전소에서 발생한다. 전세계의 에너지 사용은 205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리고 비록 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효율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에서 권고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50~80% 감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CCS는 발전소와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획, 운송 및 저장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의미한다. 이 기술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중국과 미국과 같은 국가들이 가까운 미래에도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을 계속할 것이라는 계획으로 인해 이러한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만이 전체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길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몇 개의 시범 프로젝트가 계획단계로 앞으로 십년 안에 시험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영국 최초의 CCS 발전소를 2014년까지 건설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 발표회에서 비즈니스 담당 장관인 존 허튼(John Hutton)은 “중국이 매주 평균 2기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에서 탄소포획 및 저장기술의 개발을 통해 90%의 탄소를 포획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헤젤다인 교수는 정부 장관들은 이 기술개발 노력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함으로써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탄소저장 및 포획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나는 만일 기술개발을 위한 경쟁이 올바른 방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개발을 위한 경쟁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탄소를 제거하는 집진방법인 연소후 CCS기술(post-combustion CCS)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석탄을 가스로 전환한 후 연소 전에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방식과 같은 다른 방법도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젤다인 교수는 “이것은 미시관리의 전형으로 고든 브라운 수상의 접근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CCS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에 대한 가격을 고정하고 기업에게 나머지를 맡기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역사적으로 사업활동을 잘 하지 못한다. 정부는 빠르게 반응하지도 예측하지도 못한다. 나의 선호는 가격을 고정한 후 기업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세부사항을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 보고서에서 헤젤다인 교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확실성 부족은 산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영국에서 거대규모의 CCS기술의 시연은 일관성 없고 애매모호한 정부정책으로 인해 손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비즈니스, 사업 및 규제개혁부(Department for Business, Enterprise and Regulatory Reform)의 대변인은 연소 후 기술은 전지구적으로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단일 연소 후 프로젝트는 우리의 CCS계획의 시작단계로 미래에 다른 기술개발을 배제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산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어떻게 전체 CCS기술을 발전시킬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