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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집행위원회와 중국은 7월 6일 북경에서 지식에 기반한 바이오 경제(bioeconomy)를 구축하자는 결의가 담긴 선언문을 조인했다. 바이오 경제는 생명공학의 발전과 함께 신제품/서비스 개발을 통해 인류에 편익을 주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포괄한다. 바이오 경제로 혜택을 입을 수 있는 분야는 농업, 식품 보건,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하다. 유럽집행위원회와 중국 간의 선언문은 집행위원회의 연구 국가 내 '바이오테크놀로지 식품 농업' 부장 Christian Patermann과 중국 국립 바이오테크놀로지 발전 센터의 Wang Hongguang 소장에 의해서 조인되었다. 공동선언문이 채택되게 된 배경은 과학과 기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촉진하는 활동을 펼치자는 목표로 지난 해 10월 11일에 시작된 '중국 EU 과학 기술의 해 (CESTY)'이다 . 선언문을 통해서 양국은, 12-18개월마다 공동회의를 열기로 하고, '지식에 기반한 바이오 경제에 대한 유럽연합-중국 플랫폼'을 만들 것을 계획하였다. 인구수 세계 제 1의 대국인 중국은 유럽에게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중요한 파트너이다. 또한 중국에게 유럽은 연구와 혁신 및 과학 정책의 선진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유럽측 대표인 Patermann 부장은, 중국이 더 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니며, 상호성의 원리에 입각해서, 공동 지원, 상호 관점의 교류, 지식의 공유,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유럽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선언문에서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양국은 오래전부터 '지식에 기반한 바이오 경제 (KBBE, Knowledge-Based Bio-Economy)'의 구축 및 관련 연구 (농업, 임업, 어업, 양식업, 식품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부문에서 대화를 열어왔고, 이는 양측에 이롭게 작용해왔다. 예를 들면, 중국은 유럽연합 제6차 프레임워크프로그램의 '식품의 질과 안전' 부문의 15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선언문의 조인에 앞서서 7월 2, 3일 북경에서 열린 워크숍은 양국의 협력을 진흥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차후에 수행되는 양국의 모든 공동 활동은 상호 간의 과학, 기술, 재정적 협력하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양국의 대표는 밝혔다. 유럽의 연구원들은 조만간 중국의 연구 프로그램을 위한 제안서 공모에 참여할 것이다. 중국의 연구원들 역시, 제7차 프레임워크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을 통해서, 유럽연합과 중국이 공동 연구활동을 전개시켜나가게 될 분야로는 다음과 같이 지목되었다. 리스트는 2009년과 2011년에 재검토될 것이다. - 동 식물, 물고기의 복제 (유전자 조작(GM)과 비 조작(non-GM)) - 동물의 질병과 이의 관리, 동물을 위한 의약품과 백신, 그리고 백신접종 전략 - 식품안전 - 영양과 보건 - 식용과 비 식용 목적의 생체촉매 - 지속적인 산림농업 (agro-forestry)과 육성임업(plantation forestry) -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부문에서의 폐기물 처리와 사용 - 생물비료(biofertiliser)와 생물농약 (biopesticid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