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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 유럽우주기구(ESA)의 공동 이니셔티브로 시작된 갈릴레오(Galileo)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계획되었지만, 사업을 위해서 선정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프로젝트와 연결된 재정 위험 분담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함에 따라서 민관 협력은 좌절되었다. 전개 단계와 운영 단계에서 필요한 34억 유로의 조달 방법에 대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자들의 회의가 브뤼셀에서 14, 15일 열렸다.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는 이달 23일에 갈릴레오 사업의 재원조달 방식을 놓고 2차 조정 회의를 갖게 된다. 이를 앞두고 Eu 집행위원회는 'Growing Galileo'라는 타이틀의 컨퍼런스를 통해서 갈릴레오 프로젝트를 반드시 이루려는 의지를 내보였고, 아울러 갈릴레오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져올 수 있는 여러 부문에서의 기술적 혜택과 가능성을 소개했다. 집행위원회는 유럽연합이 갈릴레오의 전개 단계의 재정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방안을 선호하는 입장이다. Etelka Barsi-Pataky 유럽의원은 유럽의회도 집행위원회의 이러한 생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유럽이사회는 EU 공동체 예산으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유보적인 입장이다. Barsi-Pataky 의원은 유럽의회와 이사회가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함께 조율 작업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유럽의회가 갈릴레오 프로젝트가 유럽을 위해 극도로 중요한 것임을 자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몇 달 동안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은 갈릴레오 자체의 문제 때문이 아니고 주도 기관들 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완성 단계이며, 수송에서 농업 분야, 경찰로부터 문화 유적 관리인까지 모두들 갈릴레오가 가져다 줄 수 있는 혜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갈릴레오의 전개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인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이 화물의 위치 측정, 미지 지역으로의 항공, 요금징수 등 다방면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지만, 정확성, 신뢰성, 지리적 커버율에 있어서는 허점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반면에 이러한 문제들은 갈릴레오 위성이 가동되는 대로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주장이다. 갈릴레오와 함께 EGNOS(유럽 정지 위성 항법 장치, European Geosationary Navigation Overlay System)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 Sara Gutierrez (GMV 기술그룹)는 EU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GIROADS를 발표했다. 현재의 GPS 시스템은 어느 도로에 차량이 위치하는 지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이 부족함으로 인해서 운전자들에게 부정확한 요금을 부과하는 수가 있지만, 이러한 실수는 EGNOS를 통해서 지양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utierrez는 갈릴레오와 EGNOS가 새로운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제공하면서 도로 수송의 부정적인 영향을 다루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유럽연합에 의해 지원된 또 다른 프로젝트, HARMLESS의 참여자들은 갈릴레오가 법의 시행, 인도적 지원의 제공, 긴급상황 관리 면에서 가져올 수 있는 이점을 설명했다. 그 프로젝트의 결과의 하나가 수색견에게 장착해줄 수 있는 'osmographer'다.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들은 이 장비를 이용하여 수색견이 커버한 지역과 아직 수색되어야 할 지역을 디지털 지도 위에서 볼 수 있다. 영국 경찰 조합의 Paul Richardson은 오늘날의 GPS 시스템은 대형백화점 같이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는 용의자의 추적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는 한계를 가진다고 설명하면서, GPS와 갈릴레오를 조합함으로써 이러한 장애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은 갈릴레오 기술의 가장 큰 혜택을 입게 되는 분야가 아닐 지 모르지만, 그 효율성을 높여줌으로써 수백만 유로를 절약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유럽연합의 지원 프로젝트, FIELDFACT에 참여하고 있는 Tamme van des Wal은 확인했다. 경작지 전체에 비료를 단일하게 도포할 수 있는 등의 작업이 예로 제시되었다. 갈릴레오는 동물의 수송, 어선의 위치 측정 등 정확한 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공동체의 농업 지원이 바른 수혜 대상에게 갈 수 있도록 보장해줄 수 있다. 환경 부문 역시 갈릴레오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적용 부문이 개발 중이고,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들을 위해서 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7)의 타이틀로 4천만 유로가 배당될 것이다. FP7프로그램 하에서, 갈릴레오를 위한 1차 프로젝트 공모는 11월 15일에 개시되었다. * yesKISTI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