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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더럼 대학의 연구원들은 남아공에 사는 고양잇과 동물인 표범 개체 수가 급속도로 줄고 있고 수년 안에 멸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자들은 왕립학회열린과학저널에 지난 10년 동안 Soutpansberg 산에서의 불법적인 표범 살해가 표범 개체 수의 3분의 2가량을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더럼 대학의 생물학자인 사무엘 윌리엄스(Samuel Williams)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ldquo;만약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약 2020년경에 표범이 이 지역에서 완전히 사라질 거라 예측하며, 특별히 이 지역이 2008년도에 아프리카에서 표범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사실이 시사해주는 바는 굉장히 크다 rdquo;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야생지역에 서식하는 표범의 수는 알려지지 않지만, 다른 곳에서도 역시 줄어들고 있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남아공 전 지역의 표범 수에 대한 최고 추정치가 4,500마리라고 한다. 확실한건 이런 포식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지역이 지난 두 세기 동안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6개의 하위 종을 포함한 표범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주로 분포되어 있었고, 아라비아 반도까지 확장되어 있었다. 한때 표범은 스리랑카와 자바(인도네시아의 섬)의 숲에서도 걸어 다녔다. 오늘날 표범들은 이 모든 지역의 4분의 1 지역만을 차지하고 일부 종들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들의 원래 서식처의 1~2%에 갇혀있다. 표범은 작년 국제자연보전연맹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으로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분류되었다. 이에 남아공은 최근 표범에 대한 전리품 사냥을 중단시켰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전리품 사냥이 표범 감소의 주된 원인은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 6,800km²의 Soutpansberg 산맥에 서식하는 표범에 대한 2008년 인구조사에서 100km²에 약 11마리의 성인표범이 확고하게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육식동물이 2008년부터 어떻게 지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윌리엄스와 그의 팀은 Soutpansberg지역 전역에 40개의 모션 트리거 카메라 트랩을 설치하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트랩을 남겨두었다. 이 카메라는 4년 동안 총 65마리의 표범(성인 수컷 16마리, 성인 암컷 28마리, 새끼 21마리)를 확인했다. 또한, 윌리엄스의 팀은 8마리의 성인표범에게 GPS목걸이를 장착하여 그들의 움직임을 추적하였다. GPS 표식 표범 중 2마리만이 관찰 기간 동안 살아남았는데, 세 마리는 사냥용 덫에 걸렸고, 한 마리는 가축을 공격하는 중에 지역 주민의 총에 맞았으며, 두 마리는 실종되었다. 아마 실종된 2마리는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분석결과 7.5년이 넘는 기간 동안 66%의 감소를 했다. 역설적으로, 이 절망적인 발견은 환경보호 활동가와 지방 공무원들이 ldquo;지역사회 참여 관리인 rdquo;을 고용할 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었다. 윌리엄은 ldquo;이 관리인들이 하는 일 중 하나는 지역주민들이 표범의 가축 공격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보호하는 기술을 전해주는 것 rdquo;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것은 인간과 큰 육식동물 사이의 충돌은 대부분 인류의 공간확장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전에 10억 명 이상이 증가한 아프리카에서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야생거대동물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고, 더욱더 작은 구역으로 좁혀지고 있다. 윌리엄스는 ldquo;우리의 연구의 경향이 세계의 큰 육식동물의 감소 경향을 나타낸다는 것은 매우 놀랍다. rdquo; 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사자, 박쥐귀여우, 검은등자칼의 연구에서 유사한 감소율을 보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