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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생림(Indigenous forest)에서 서식하는 조류종이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특히 이스턴 케이프(Esatern Cape)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Bird Conservation International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산에서 서식하는 남아프리카의 57종의 조류가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22종은 오히려 더 증가했고, 7종은 같은 상태를 유지했다고 한다. 이 결과는 Southern African Bird Atlas Project에 의해 수집된 25년간의 시민 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조사는 1987년에서 1992년까지 진행되었으며, 두 번째는 2007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스텔렌보쉬대학(Stellenbosch University)과 남아공 환경 보호국(South Africa #39;s Department of Environmental Affairs)의 연구원들은 산림 벌채와 종의 특성 및 서식지 감소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57개의 숲에 서식하는 조류종의 20년 데이터를 사용했다. 자생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관의 1% 미만을 차지하지만, 육상 조류종의 14%가 이곳에서 생활하며, 그중 많은 수가 고유종이거나 서식 범위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 숲들은 점점 줄어들어 고도로 단편화되고 있으며, 남아있는 대부분은 1km2 보다도 작다고 한다. 스텔렌보쉬 대학의 생태학자 Michael Cherry 교수는 시스케이(Ciskei)와 트란스케이(Transkei)가 있던 이스턴 케이프의 자생림에서 서식하는 조류종이 사라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숲이 파괴되거나 줄어들 때, 더 크고 강한 종은 다른 곳으로 날아가 먹이를 찾거나 피난처를 찾을 수 있지만, 작은 종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다른 서식지를 찾지 못하면 갇히게 된다'고 말했다. 종종 소나무나 유칼립투스 등의 외래 목을 재목이나 펄프를 위해 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조림지(Plantation) 개간은 자생림의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일부 조류는 산림 조성지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Bush Blackcap, Yellow-throated Woodland-warbler, Orange Ground-thrush 등은 자생림의 낮은 곳에 주로 둥지를 짓기 때문에 가축이라도 방목할 경우 서식지를 잃게 될 위험이 크다. Cherry 교수는 기초 생물 다양성 정보 프로그램(Foundational Biodiversity Information Programme)의 지원을 받는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연구 파트너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4개의 대학과 6개의 박물관, 미국의 하버드 대학이 포함된다. 이 연구 그룹은 새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만일 가장 이동성이 큰 동물인 새가 산림 파괴로 위협받고 있다면, 다른 동물들은 더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자생림은 산림 벌채뿐 아니라 장작, 건축 자재, 식품 및 전통 의약품을 위해 임산물을 파괴하는 농촌 커뮤니티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인간과 동물을 위한 산림 관리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
